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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남한 엘리트의 이성 담론, 규율 주체 생산과 헤게모니 구축

The South Korean Elite’s Discourse on Reason — Establishing Postcolonial Hegemo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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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한국의 1945년 식민지 해방은 탈식민의 역사적 획기(劃期)이자 서구주의적 근대에 대한 당대 한국인의 의식과 태도 변화의 계기였다. 이에 유념하면서, 본논문은 전후 또는 해방 직후 남한 사람들의 근대성 이해와 그것의 조정 과정및 방식 나아가 역사적 함의를 이해하고자, 당대 지식인들의 이성 관련 담론을 검토한다. 이성 담론 검토에 있어 본 논문은 기본적으로 해방 직후 남한에서 구성되는 이성 담론을 하나의 역사적·사회적 실체로 이해한다. 당대 이성 담론 역시 당대 남한 사람을 탈식민 시기 민주주의적 민족국가 수립과 운영의 주체인 민족과 국민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당대 지식 엘리트들의 담론적노력이었다. 그리고 이성 담론은 전후(戰後) 민주주의시대 남한 대중에 대한지배 엘리트의 헤게모니 담론이라 할 수 있다. 이성 담론은 전후 민주주의시대 규율 주체 생산을 통한 남한 지배 엘리트의 헤게모니적 지배를 가능하게할 수 있는 문화적 자원이었다. 바로 이것이 남한 지역 내 엘리트와 대중의권력 관계와 엘리트의 대중 지배라는 측면에서 확인되는 이성 담론의 헤게모니성이다. 또 하나의 헤게모니성은 전후 세계의 패자 미국의 남한 지역 헤게모니 구축과 관련해서도 확인된다. 미국의 헤게모니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이성담론이 갖고 있던 잠재력은 ‘이성의 보편성’과 관련해서 목격된다. 이성 담론의 보편주의 강조는 남한 사람 사이에서 세계 보편으로 표상되고 있는 미국의 헤게모니 수용을 촉진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잠재력이 미국의 남한 헤게모니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본 이성 담론의 헤게모니성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e liberation of Korea from Japanese colonial rule, in 1945, constituted apivotal historical moment. The beginning of the Korean postcolonial eraalso coincided with a significant change in the attitude of contemporaryKoreans toward Western-oriented modernity. This article therefore intendsto appraise South Koreans’ understanding of modernity by examining theprevailing discourse on reason at that time. This discourse was designed totransform contemporary South Koreans into a nation, and the kungmin(people) into subjects to build and run a postcolonial democratic nationstate. The discourse on reason formed a cultural resource which, byproducing an academic and philosophical context for the post-War era of democracy, was used to legitimize the rule of the South Korean elite,allowing them to dominate the South Korean masses. At the same time, thisdiscourse had the potential to serve another function: by emphasizing theuniversality of reason, South Koreans were induced to embrace its supposedglobal representative, the U.S., which permitted the construction of theAmerican hegemony over South Korea in the post-War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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