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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일본/식민지 조선에서 윤리학의 수용과 전개 — 경성제국대학 윤리학 강좌의 사상연쇄 —

Imperial/Colonial Chains of Thought in Ethics — Ethics Courses at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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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이 글은 경성제국대학 철학과에 개설되었던 윤리학 강좌의 성격을 다룬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개화기 초의 수신 교과서에 대한 분석이나, 해방 후 윤리학이 대학에서 학과로 형성되는 시기 윤리학의 성격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제대의 윤리학이 서양의 윤리학을 받아들이면서 어떤 방식으로 수용되었으며, 이것이 경성제대 철학과를 통해서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한국 윤리학사에서 중요한 작업이라할수있다.이글은 경성제대에서 1926년부터 1931년까지 윤리학 강좌를 담당했던 시마모토 아이노스케(島本愛之助)의 저술을 통해 식민지 조선에서 윤리학이라는 학문의 성격을 다룬다.우선 시마모토가 배웠던 도쿄제대에서의 두스승 이노우에데쓰지로(井上哲次郞)와 나카지마 리키조(中島力造)의 윤리학 검토를 통해 당시일본에서 수용되었던 윤리학의 특징을 살펴본다. 당시에 윤리학의 기초가 되었던 학설은 영국이상주의(British Idealism)의 대표 토머스 그린(Thomas Hill Green)의 자아실현설(selfrealization) 이었다. 이 담론이 일본에서 어떻게 수용되었으며,이후 한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변주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글은 제국 일본/식민지 조선에서의 윤리학의 특징을 밝히고자 한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ethics courses at the philosophy department of Gyeongseong (Keijo) Imperial University. Existing studies have focused on analyzing textbooks of moral teachings in early modern Korea, and on the establishment of ethics as an academic discipline after liberation. This research explores the development of ethics in Japanese Imperial Universities, against the background of Western ethics, and specifically how it was understood at the philosophy department of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To study the history of ethics in colonial Korea, this paper looks at the work of Shimamoto Ainosuke, who taught an ethics course at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from 1926 to 1931, and also at that of Tetsujiro Inoue and Rikijo Nakajima, who had taught Shimamoto at Tokyo Imperial University. In the West at the time, the dominant theory of ethics was the self-realization theory of the British Idealist T. H. Green. By examining how this discourse was received in Japan, and how it was later transformed in Korea, this paper attempts to characterize ethics in imperial Japan and coloni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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