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觀齋記夢>의 “비애정류 전기소설” 양식적 특징과 전기소설사적 의의
A Study on the Style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Cheongi Novels in <Daegwanjaegei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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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지금까지 주로 몽유록의 효시로 규정되어 왔으면서도 여타 16세기 이후의 몽유록에서 확인되는 몽유록의 양식적 전형성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작품으로 규정되어 온 <대관재기몽>의 양식적 범주 및 소설사적 의의를 전기소설의 양식적 속성과의 관련성 속에서 규명하고자 하였다. <대관재기몽>에서 확인되는 “비애정류 전기소설” 양식적 속성을 규명함으로써 <대관재기몽>이 15세기 <남염부주지>·<용궁부연록>을 통해 전기소설사에 새롭게 신설된 “비애정류 전기소설”을 계승하되 16세기적으로 변주한 전기소설임을 입증하고자 한 것이다. 우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관재기몽>에서 “비애정류 전기소설”과의 양식적 상동성이 확인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대관재기몽>의 주인공 沈某는 “비애정류 전기소설”의 효시인 <남염부주지>·<용궁부연록>의 주인공 朴生·韓生에서 전형성이 형성된 바, 현실세계에서 상대적으로 결핍되어 있는 문사적 욕망을 몽중세계 인물의 인정을 통해 충족하는 “비애정류 전기소설” 주인공의 인물 형상과 같은 전기적 인물 형상을 보여준다. <대관재기몽>의 몽중서사는 이처럼 당초 현실세계에서 결핍되어 있던 심모의 욕망이 몽유의 환상성을 매개로 대리 충족되는 구도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전기소설의 양식적인 욕망 충족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관재기몽>의 몽중세계와 현실세계는 상호 영향 관계에 있는 탈경계적인 연속체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소설적인 양식적 전형성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대관재기몽>에서 확인되는 바 전기소설의 양식적 범주 내부적인 16세기적 전변성이 지니는 전기소설사적 의의를 고찰하였다. <대관재기몽>은 욕망 충족 과정의 극적·세속적 반복 및 외적 갈등 추가를 통한 현실성·통속성 강화와 1인칭 주인공 시점에 의한 작가의 전기적 지평 연계 및 주인공의 현실적 결핍감 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비애정류 전기소설”의 효시 <남염부주지>·<용궁부연록>에서 구축된 양식적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16세기적인 전변성을 보여준다. “비애정류 전기소설”의 16세기적 전변작으로서 <대관재기몽>이 지니는 전기소설사적 의의는 “비애정류 전기소설” 작품 목록 확충, “비애정류 전기소설” 중심의 16세기 전기소설사적 차별성 강화, 17세기 전기소설사의 현실성 강화 맥락에 연계되는 선제적 기반 구축, 나말여초부터 17세기까지 지속된 역사성 강화 흐름 매개적 계승, 타자와의 외적 갈등을 통해 서사적 흥미를 추구한 통속성의 선제적 구현 등의 다섯 가지 측면으로 규정해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clarify the stylistic category and the stylistic category and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novel in <Daekwanjaekimong>, which has been defined as the beginning of Mongyurok, but has deviated from the stylistic typicality of Mongyurok confirmed in other post-16th century Mongyurok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tylistic attributes of Cheongi novel. First of all, this study proved that the stylistic homogeneity with "Non-affectionary typical Cheongi novel" was confirmed in <Daekwanjaekimong>. The dream narrative of <Daekwanjaekimong> is a structure of the stylistic desires-satisfaction of Cheongi novel in that the desire of the Hero Sim-mo, which was originally lacking in the real world, is vicariously satisfied through the fantasy of the dream. At the same time, the dream world and the real world of <Daekwanjaekimong> show the stylistic typicality of Cheongi novel in that they constitute a non-demarcate continuum in a mutually influential relationship. Next, this study examine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Cheongi novel's internal 16th-century transformation as confirmed in <Daegwanjae Dream>.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Non-affectionary typical Cheongi novel" of <Daekwanjaekimong> is can be defined as five things like the extension of the list of "Non-affectionary typical Cheongi novel", the strengtheness of the historical differentiation of 16th century Cheongi novel centered on "Non-affectionary typical Cheongi novel", the establishment of a preliminary foundation linked to the context of enhancing the reality of the 17th century Cheongi novel history, the mediating succession to the strengtheness flow of the historicity that lasted from the late Silla and the early Goryeo era to the 17th century, and preemptive implementation of popularity that pursued narrative interest through external conflicts with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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