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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운동과 정치적 감수성의 몇 가지 체제

Mass Movement and Regimes of Political Se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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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사회과학일반

초록

이 논문은 197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서 사회운동의 전개과정속에서 발견되는 상이한 정치적 감수성의 체제에 대해 규명하고자 한다. 1970년대~1987년 사이에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것은 ‘숭고의 정치’라 명명할 수 있는 감수성의 체제로, 죽음이라는, 무한의 거리 저편에 있는 표상 불가능한 어떤 것을 요체로 한다. 다른 한편 유사한 시기에 욕망이나 희망을 재현해주리라고 믿는 어떤 특별한 대상과의 거리화와 동일시를 통해 작동하는 감수성의 체제가 병존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감수성의 체제를 ‘재현의 정치’라고 명명한다. 1987년 6월항쟁을 통해열리게 된 합법공간은 새로운 정치적 장을 제공함과 동시에 대의의 정치라고 명명될 정치적 감수성의 체제의 형성계기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2002년 이후 새로운양상으로 출현한 대중은 표현의 정치라고 부를만한 새로운 감수성의 체제와 결부되어 있었다. 이러한 정치적 감수성의 유형은 조건에 따라 서로 혼합되거나 하나에서다른 것으로 이행하며 혼성적인 체제를 형성한다.

Abstract

A regime of sensibility is a form of the ‘politics of sublimity’, which pursuessomething impossible to represent and beyond the infinite distance. This paperaims to distinguish and analyze the various political regimes of sensibilitywhich appeared throughout South Korean social movements from the 1970s to1987. There was also a regime of sensibility in the similar period, whichoperated by means of equating itself with a special object. We could call thatregime a ‘politics of representation.’ Legitimate political space, which appearedwith the June struggle in 1987, provided a new political field and an opportunityfor people to build a political regime of sensibility that could be named ‘politicsof representative.’ Lastly, the masses which appeared with various new aspectsafter 2002 were colligated with a new political regime of sensibility whichcould be named a ‘politics of expression.’ These various political sensibilitiestransformed into one another to build a hybri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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