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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지광』에 나타난 농촌문제 -편집인 김동혁을 중심으로-

Agrarian Question in Joseonjigwang: Focusing on the Editor, Kim Dong-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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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이 글은 1920년대 농촌문제 담론의 다각적 형성을 종합잡지 『조선지광』 편집인 김동혁(金東爀, 1891~1936)의 농촌문제 기사를 통해 알아본다. 기존 연구가 사회주의와 非사회주의의 대립에 초점을 두고 1920년대 농촌 담론을 정리했다면, 이 연구는 다양한 사회경제 사상이 상호 수용 및 비판적인 관계에 놓인 가운데 김동혁의 농촌 담론이 형성되는 모습을 살핀다. 특히 사회주의 성격의 『조선지광』 편집인 김동혁이 당시 신자유주의자로 불린 일본의 경제학자 우에다 테이지로(上田貞次郞)나 이타니 젠이치(猪谷善一)나 국가의 관점에서 농촌문제를 바라본 일본의 농정정책학자 나스 히로시(那須皓)의 글에 영향을 받은 점을 밝히고 그 의미를 논한다. 『조선지광』 속에서 김동혁과 그의 농촌문제 담론은 사상의 다각적 융합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파악한 것이 이 연구의 의의라고 할 수 있겠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multifaceted formation of rural discourse in the late 1920s through the rural affairs articles of Kim Dong-hyuk (金東爀, 1891-1936), editor of the colonial Korean magazine Joseonjigwang. Whereas previous studies have organized rural discourse in the 1920s by focusing on the confrontation between socialism and non-socialism, this study examines the formation of Kim’s rural discourse in the context of mutual acceptance and critical relationship between various socioeconomic ideas. In particular, it reveals the ways in which Kim Dong-hyuk, editor of the socialist Joseonjigwang, was influenced by the writings of Japanese economists Teijiro Ueda and Zenichi Itani, who were called New Liberalists at the time, and Japanese agricultural policy scholar Nasu Hiroshi, who viewed rural issu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tate.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identifies that Kim Dong-hyuk and his discourse on rural issues were created through a multifaceted convergence of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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