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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불교교육 담론과 불교전문학교의 설립

The Formation of Buddhist Education Discourse and Establishment of Buddhist Specialized School in Moder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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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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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불교개혁 담론과 불교학교의 설립을 통해 불교교육의 목표와 실현과정을 살펴 본 논문이다. 근대 불교계가 설립한 학교는 1906년 명진학교로부터 1910년대 불교사범학교ㆍ불교고등강숙ㆍ불교중앙학림, 1920~30년대 불교전수학교·중앙불교전문학교, 1940년대 혜화전문학교로 발전하였고, 오늘날 동국대학교에 이르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불교계 최고의 전문학교를 표방했으며, ‘인재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교육목표와 학교 경영은 일찍이 주장된 불교개혁론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10년대 대표적인 개혁론자인 권상로와 한용운은 공통적으로 ‘사범(師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때 개혁론에서 주장한 인재양성의 대상은 ‘승려’에 한정되었고, 실제로 당시 학교들은 승려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반면 1920년대 이후로는 이영재의 주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교육의 대상이 승려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확대되었다. 불교전수학교 이후로는 입학자격을 승려로 한정하지 않고, 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자라면 누구든 입학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이것은 승가 중심의 불교교육 패러다임이 교단 사업의 확장과 불교문화의 사회 확산을 계기로 인재 양성의 외연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불교학교는 식민지 당국의 교육정책 속에서 일정한 규제와 한계를 극복해야 했다. 1910년대까지는 ‘각종학교’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그에 따라 졸업생들은 상급학교로의 진학과 사회진출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불교교단은 전문학교로의 승격을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자본금을 확대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1930년에 중앙불교전문학교로의 승격을 이뤄낼 수 있었다. 전문학교로의 승격은 전통의 교학 중심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술의 대상’으로서 근대 학문분과 체계로 불교학을 교육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었음을 확인시켜 준 결과였다.

Abstract

This article explores the goals and realization process of Buddhist education through the Buddhist reform discourse and establishment of Buddhist schools in modern korea. Modern schools established by the Buddhist community continued to develop by changing their names to Myŏngjin hakgyo(Myŏngjin School, 明進學校) in 1906, Bulgyo sabeom hakgyo(Buddhist Teachers School, 佛敎師範學校), Bulgyo kodŭng kangsuk(Buddhist Academy of Higher Education, 佛敎高等講塾), and Bulgyo chungang hangnim(Buddhist Central Seminary, 佛敎中央學林) in the 1910s, Bulgyo chŏnsu hakgyo(Buddhist Specialists School, 佛敎專修學校) and Chungang Bulgyo chŏnmun hakgyo(Central Buddhist Specialized School, 中央佛敎專門學校) in the 1920s and 30s, and Hyehwa chŏnmun hakgyo(Hyehwa Specialized School, 惠化專門學校) in the 1940s. All of these Buddhist schools declared the level of “Specialized School(專門學校)” and aimed to cultivate human resources. These educational goals and school management can also be seen in the paradigm shift of Buddhist education reform theory. Kwon Sang-ro and Han Yong-un, representative reformers in the 1910s, both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cultivating talent’. The target of talent training claimed in the reform theory was limited to ‘monks’, and in fact, Buddhist schools in the 1910s aimed to cultivate monks. On the other hand, as can be seen from Lee Young-jae’s reform theory, since the 1920s, the targets of talent training include both monks and ordinary people. Until the 1910s, only monks were allowed to enter Buddhist schools, but after the Bulgyo chŏnsu hakgyo in the 1920s, all those who graduated from Secondary School(高等普通學校) were admitted. This means that the Buddhist education paradigm based on the monk society has shifted to expanding the scope of talent training through the expansion of Buddhist projects and the spread of Buddhist culture. Buddhist schools were regulated by colonial education policies and had to overcome them. The Buddhist schools were classified as ‘miscellaneous school(各種學校)’ by the colonial government until the 1910s. As a result, graduates were unable to go to higher schools and had difficulty in building a social career. Therefore, the Buddhist denomination established a foundation and tried to expand its assets to promote the Buddhist school to a “Specialized School,” and as a result, the Chungang Bulgyo chŏnmun hakgyo was approved by the colonial government in 1930. It can be said that the Buddhist Specialized School has broke away from the traditional monk’s education system, recognized Buddhism as “a subject of scholarship”, and established a Buddhist education system as a branch of modern schola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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