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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나타난 신자유주의 시대의 생존법

The Way of Survival in a Neo-Liberal Age in the Television Drama <Seulgiroun Gamppangsaengh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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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텔레비전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수감자들이 서로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교화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논문은 작품 안에 그려진 교도소 내의 생활과 그 의미를 살펴본 글이다. 교도소 수감자들은 돈과 명성을 지닌 주인공 김제혁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적 집단으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공동체의 보호, 혹은 이익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폭력과 편법이 자행된다. 하지만 그것은 나와 우리가 속한 집단을 위한 당위적 행동으로 그려지면서 옹호된다. 이렇게 재편된 자본주의적 공동체에서 경제적 재생산을 저해하는 인물들은 부정적으로 형상화된다. 현재적으로나 미래적으로나 경제적 가치가 없는 인물들이 공동체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강조되는 것은 노력과 희생이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은 경제적 재생산을 가능케 하고, 이러한 노력은 다시 전체를 위한 희생으로 미화된다. 개인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 유지되는 신자유주의 사회는 이러한 노력과 희생을 하나의 성공 신화로 제시한다. 한국사회에서 신자유주의는 이미 자본주의 시장경제 사회에서부터 예상되어왔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그것이 사회 구성원의 암묵적 동의를 얻으면서 자리를 잡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그려진 노력이라는 생존법과 신자유주의 시대 성공 신화에 대해 양가적 감정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사회 구성원들은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공 신화에 대해 환멸을 느끼기도 하지만 동경하기도 한다.

Abstract

The television drama <Seulgiroun Gamppangsaenghwal>(Prison Playbook) depicts a process of reformation among inmates of various crimes through mutual interactions. This paper presents an investigation into prison life depicted in the drama and its meanings. The prison inmates were reorganized into a capitalist community around the main character Kim Jehyeok that had both money and reputation. As a result, they would commit violence and expediency in the name of the community protection or profit. Such acts were, however, depicted and advocated as proper acts for the group where you and I belonged. Within the reorganized capitalist community, those who hindered economic reproduction were embodied as negative figures. The individuals with no economic value were excluded from the community both in the present and the future. It was effort and sacrifice that was emphasized in the process. Those who made efforts for success enabled economic reproduction, and their efforts were beautified as sacrifice for the entire group. In a neo-liberal society maintained by individual effort and sacrifice, such effort and sacrifice would be presented as success stories. In the South Korean society, neo-liberalism had been predicted already at the stage of capitalist market economy. Neo-liberalism settled down by getting tacit agreement from the members of the society since the 1990s. This explains the ambivalent emotions about the way of survival called effort and success stories in a neo-liberal age depicted in <Seulgiroun Gamppangsaenghwal>. Living in a neo-liberal age, the members of the South Korean society have both disillusionment and yearning for success stories based on ef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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