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동경(東京)의 공간적 특성과 재현 양상 연구(2) -동경의 서부지역과 동경 유학생을 중심으로

The geocritical study of Korean modern novels and the metropolis Tokyo(2) -focusing on Korean students in the western Tokyo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1920-40년대 동경 유학생들을 다룬 한국 근대소설에서 나타난 동경 서부지역의 도시공간적 특성과 재현 양상 그리고 서사적 특성을 살폈다. 이 연구는 동경의 동부지역의 재동경 조선인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한국 근대소설에 대한 연구의 후속이다. 본 연구에서는 동경이 한국 근대소설에서 어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였는가를 분석하기 위해서 이광수, 염상섭, 김동인, 이태준, 박태원, 이상 등 20여 명의 근대 작가가 쓴 50여 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동경과 연관된 감정어를 추출하여 분석하고자 했다. 동경과 관련된 감정어들은 주로 ‘선망’, ‘낭만’, ‘결심’, ‘위압’ 등과 관련된 단어들이다. 이는 당시 많은 조선 사람들이 동경으로 가는 것을 열망했으며 그곳에서 낭만적인 일들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고, 그곳을 지향하는 것이 의식적인 선택의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은 동경의 거대한 규모와 근대화된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감정을 곧이어 모두 부인하는 양가감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동경역과 마루노우치 일대는 동경의 관문과도 같은 곳으로 동경의 압도적 위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다. 긴자는 동경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문화와 유행을 이끌던 곳이다. 긴자와 관련해서는 매혹적인 모습에 사로잡히면서도 죄책감을 갖는 ‘양가 감정’이 두드러진다. 신주쿠와 와세다대학교 일대는 당시 교외로 확장되어가던 동경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장소이다. 이러한 공간적 특성들은 동경유학생 출신인 작가들의 개인적인 체험에 대부분 기인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부의 대목은 당시의 일본 작가나 학자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참조한 듯 하다. 본 연구에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한국 근대소설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동경의 구역들(가쿠라자카, 간다 등)이 있다. 그리고 소설 속에서 각 구역이 어떠한 연결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Abstract

This thesis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urban space and representation in the modern korean novels which describe the lives of korean students of Tokyo between 1920s and 1940s. Modern Tokyo is divided into modern western part and older eastern one. Shinjuku and ginza represent the civilized image of Tokyo, honjo and fukagawa was unfamiliar and another dark image. In this study, I utilizes the methodology of Franco Moretti’s ‘London’s emotions’, which made maps were based included the 200 words around a place name of London. Similarly, I collect about 50 pieces of novels written by more than 20 writers. Lee Kwang-soo, Yeom Sang-seop, Kim Dong-in, Lee Tae-joon, Park Tae-won and Lee Sang-eun and so on. Tokyo is related with the emotional words such as ‘delight’, ‘dreaming’, ‘love’ and ‘huge’. It shows that the Korean people recognizes Tokyo as a romantic place to love or realize a dream. Tokyo station is he gate of Tokyo. Ginza is the center of Tokyo and famous for shopping and dining. Ginza was the place of ambivalence for Korean. Shinjuku was the busiest transport node of inner city. Many Korean students stayed in this area.

참고문헌 (46)

  1. 김동인, "배따라기, 선구녀, 정희", ~
  2. 박태원, "반년간, 사흘 굶은 봄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성군, 여인성장, 청춘송", ~
  3. 방인근, "살인", ~
  4. 백신애, "낙오", ~
  5. 심훈, "영원의 미소, 직녀성", ~
  6. 엄흥섭, "인생사막", ~
  7. 염상섭, "만세전, 무화과, 불연속선, 삼대", ~
  8. 유진오, "귀향, 수난의 기록, 행로", ~
  9. 이광수, "개척자, 사랑에 주렸던 이들, 유정, 윤광호, 흙", ~
  10. 이근영, "제삼노예", ~
  11. 이상, "동경, 실화", ~
  12. 이석훈, "황혼의 노래", ~
  13. 이태준, "구원의 여상, 별은 창마다, 사상의 월야, 실낙원 이야기, 제2의 운명, 청춘무성", ~
  14. 이효석, "은빛 송어", ~
  15. 장덕조, "여인예술", ~
  16. 장혁주, "무지개", ~
  17. 정비석, "제삼의 우정", ~
  18. 정인택, "우울증, 준동", ~
  19. 조명희, "땅 속으로", ~
  20. 채만식, "냉동어, 여인전기", ~
  21. 최명익, "심문", ~
  22. 최정희, "지맥", ~
  23. 한설야, "그림자(影), 청춘기, 탑, 황혼", ~
  24. 한용운, "후회", ~
  25. 함대훈, "순정해협", ~
  26. 현덕, "녹성좌", ~
  27. 현진건, "적도", ~
  28. 谷崎潤一, "도쿄생각(東京を思ふ)" (2016), 글항아리
  29. 권은, "제국-식민지의 역학과 박태원의 ‘동경(東京) 텍스트’", 서강인문논총, (41), pp.353~384 (2014), 인문과학연구소
  30. 권은,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동경(東京)의 공간적 특성과 재현 양상 연구 -동경의 동부지역과 재동경(在東京) 조선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우리어문연구, (57), pp.37~62 (2017), 우리어문학회[DOI]
  31.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와의 대화" (2002), 새미
  32. 손지연, "쇼와 초기 문학에 나타난 도쿄 표상과 일본인의 심상지리", 日本學硏究, 26, pp.311~340 (2009), 일본연구소
  33. 이경훈, "박태원의 소설에 대한 몇 가지 주석", 구보학보, 5, pp.345~380 (2010), 구보학회
  34. 정하늬, "이상(李箱)의 <失花>에 나타난 도시 ‘동경(東京)’의 의미 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26), pp.279~318 (2008), 한국현대문학회[DOI]
  35. 허병식, "장소로서의 동경(東京) - 1930년대 식민지 조선작가의 동경표상", 한국문학연구, (38), pp.67~101 (2010), 한국문학연구소[DOI]
  36. Henri Lefebvre, "공간의 생산" (2011), 에코리브르
  37. Lewis, Pericles, "Modernism, Nationalism, and the Novel" (2007), Cambridge University Press
  38. MacKay, Marina, "Cambridge Introduction to the Novel" (2010)
  39. Seiji M. Lippit, "Topographies of Japanese Modernism", pp.32~ (2002), Columbia University Press
  40. Silverberg, Miriam Rom,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 (2014), 현실문화
  41. Thornber, Karen Laura, "Empire of Texts in Motion" (2009), Harvard University Asia Center
  42. Tipton, Elise,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 (2012), 소명출판
  43. 川本三郎, "ミステリと東京" (2007), 平凡社
  44. 今和次郞, "新版大東京案内(上)" (2001), 筑摩書房
  45. 吉見俊哉, "확장하는 모더니티" (2007), 소명출판
  46. 成田龍一, "근대 도시공간의 문화경험" (2011), 뿌리와이파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2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