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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뮤지컬에서 재현된 서울의 양상

A study on the represented images of Seoul in the original Korean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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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이 논문은 한국 창작뮤지컬장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한국적 뮤지컬’에 대한 지향을 일종의 강박으로 보고 그 강박의 원천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가를 질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한국뮤지컬사는 북한과 서구와의 경합이 강박의 근원임을 보여준다. 창작뮤지컬에서 재현하고 있는 ‘서울’의 모습은 서구와의 경합의 풍경을 보여주는 장이다.창작뮤지컬에서 서울은 ‘전시’, ‘분절’, ‘억압’의 공간으로 제시된다. 전시와 분절의 공간으로서의 서울은 기성뮤지컬에 의한 것이고, 억압하는 서울은 기성뮤지컬 밖 주체들에 의한 것이다. 특히 ‘전시되는 서울’은 관주도 뮤지컬단이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여 만들어낸 이미지로서, 서울의 문명과 문화가 서구에 맞서는 국민국가를 건설하는 본질적 요소임을 역설한다. 이러한 관념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삭제한 판타지의 양식과 거의 무의식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분절되는 서울’은 기성뮤지컬의 민간극단들에 의해서 재현된 이미지이다. 이 서울 안에는 계급과 지역에 따른 균열상이 포함되어 있으나, 서울 안에 전통이라는 담론으로 환원되는 원형적인 지역성이 회복되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그것을 타파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여기에는 서울에 이미 고착된 도시문화를 퇴폐적인 것으로 보고, 서울을 그것에서부터 탈피시키려는 동일성에 대한 요구가 내재되어 있다. ‘억압하는 서울’의 이미지는 서울의 실제 모습을 리얼리즘의 시각으로 재현한 것이다. 기이한 형태로 비대해진 서울은 악의 표상으로 제시되면서 일상인과 노동자를 소외시킨다. 일반적으로 ‘뮤지컬적’이라는 수사와 결합되기 이와 같은 이미지는 뮤지컬의 외연을 넓히는 하나의 시도로 거론될 수 있겠다.

Abstract

This article begins with a question why the Korean-oriented musical in the field of original Korean musical has been forced to be created from the beginning. The Korean musical history shows that the origin of the compulsion is based on the competition with North-Korea as well as the West for the cultural authenticity. The images of ‘Seoul’ in the original Korean musical can be said the field showing the competition with the West. In the original Korean musicals, Seoul is represented the place of ‘exhibition’, ‘segment’ and ‘suppression’. Seoul as the place of exhibition and segment is created by established musical companies and Seoul as the place of suppression, by contrast, is by non-established ones. Especially, the image of ‘exhibited Seoul’ is invented by the governmental musical companies which internalizes the nationalism ideology. Hence, in this context, they emphasize on the civilization and culture of Seoul are the essential elements of constructing a nation-state. This notion almost unconsciousnessly combines with fantasy. The image of ‘segmented Seoul’ is represented by the established private companies. In this Seoul, ruptures due to the class and the region are included but are treated as the lack of archetypical locality. This means that the urban culture of Seoul is considered as decadent trend and Seoul has to be broke away from that. The image of ‘suppressing Seoul’ is connected to the view of realism for handling Seoul. Oddly corpulent Seoul is not only represented as the symbol of evil, but also alienates the common people and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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