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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국 연극을 통해 본 조선인의 항일이라는 수행성—이복실, 『만주국 조선인 연극』(지식과교양, 2018)

Anti-Japan Performativity of Korean through Manchurian Theater─Li, Fu Shi, 『Korean Theater in Manchukuo』(2018, Jisikgwagyo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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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저자 이복실의 신간인 『만주국 조선인 연극』(지식과교양, 2018)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의 박사학위논문 「‘만주국’ 조선인 연극 연구」(2018)를 전반적으로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 책은 1930-40년대 만주국에서 존재했던 조선인의 연극 활동을 전면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학계에서 총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던 ‘만주국의 조선인 연극’이라는 새로운 연구 대상을 발굴하여 제시함으로써, 이후 문화연구로서 만주연구 혹은 만주국의 문화예술 전반에 관해 후속세대의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사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먼저 만주국의 문화통치정책 안에서 조선인의 연극이 어떻게 형성되고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분산(1932-1937), 집중(1937-1941), 강압(1941-1945)이라는 문화통치의 맥락에서 거시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즉 독립국 만주국이라는 외재적인 조건 안에서 조선인의 연극 활동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해 역사적으로 제시하였다. 이어서 조선인 연극의 유형 및 그 전개 양상에 대해 조선 극단의 순회연극, 그리고 통치권을 둘러싼 공간에서 조선인 연극과 항일연극을 중심으로 해서 주요 작품의 텍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여기서 연극 텍스트뿐 아니라 당시 조선인 사회에서 실제적인 관객의 존재와 그 공연 효과 등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민족국가로서 만주국 안에서 조선인 연극의 위치와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하였다. 즉 1930-40년대 만주국에서 일본인 혹은 중국인 사회와의 관계성 안에서 조선인이 어떠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연극을 사례로 하여 자리매김하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6)

  1.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pp.131~ (2008), 문학동네
  2.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된 공동체: 민족주의의 기원과 보급에 대한 고찰", pp.48~67 (2018), 도서출판 길
  3. 문경연, "일제말기 김영팔의 만주활동과 연극 <김동한>의 협화적 기획", 민족문학사연구, (38), pp.305~337 (2008), 민족문학사연구소
  4. 김수진, "신여성, 근대의 과잉: 식민지조선의 신여성 담론과 젠더정치, 1920-1934", pp.32~ (2009), 소명출판
  5. 이진아, "호명되는 남성성 —전시체제기 만주국의 위문대와 젠더정치—", 만주연구, (26), pp.69~106 (2018), 만주학회[DOI]
  6. 김청강, "‘조선’을 연출하다: 조선악극단의 일본 진출 공연과 국민화의 (불)협화음 (1933~1944)", 동아시아문화연구, (62), pp.167~204 (2015), 동아시아문화연구소[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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