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서술자-시점을 통한 소설 감상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

The Necessity and Method of Education in Novel

1

조회

0

다운로드

1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소설문학 교육이 지식을 가르치는 기능교육이 아니라 문학능력을 기르는 교육이라면, 소설교육은 소설이론의 제공이 아니라 학습자가 감상을 통해 문학의 재미와 매력을 느끼고, 감상경험의 누적을 통해 문학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조직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감상교육에는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겠는가. 그것은 결국 인물의 성격과 태도와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고 가늠하면서, 그 인물이 살고 있는 공간과 분위기를 여러 각도에서 머릿속에 떠올려보게 하는 것이 특별한 방법이라면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감상에 문체라고 할 수 있는 화법이 필수적이면서 암암리에 관여한다. 이러한 대전제 아래 본고는 서술자ㆍ시점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올바른 문학작품의 감상을 위해 요구되는 한 가지는 ‘말’의 기미를 잘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지칭하는 ‘말’이란 학습자가 소설작품을 앞에 놓고 앉았을 때 만나게 되는 실질적인 텍스트 언어이다. 가령 인물의 내적 독백이나 발화대사이기도 하고, 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말하는 서술자의 언어이기도 하며, 또한 서술자의 화법에 스며있는 작가의 태도이기도 하다. 서술자ㆍ시점을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세 겹의 언어정보와 언어태도와 언어감정은 인물의 행동이나 사건을 둘러싸고 있는 ‘말’의 기미들이다. 이런 ‘말’의 기미를 통해서 학습독자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간추려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런 필요성을 근거로 살펴본 것은 서술자ㆍ시점의 교육에 관한 방식의 문제이다. 서술자와 시점의 종류를 조합한 경우의 수는 우리가 흔히 유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같은 유형의 서술자ㆍ시점일지라도 그것이 작품에 실현된 의미와 효과는 작품의 수만큼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작품의 감상을 제외하고 서술자ㆍ시점을 가르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소설교육의 시작이 소설작품을 앞에 놓고 학습독자가 감정을 나누고 재미를 느끼게 하는 데 있다면, 서술자ㆍ시점을 통한 소설 감상의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도 서술자ㆍ시점의 문제가 소설의 의미와 미적효과에 미친 성과를 음미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은 서술자ㆍ시점 단원에서 감상 작품의 편향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학습독자의 풍부한 감상의 유도는 균형 있는 작품의 선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소설문학 교육의 시작이 감상에 있다면, 제대로 된 감상의 끝에는 작문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서술자ㆍ시점 단원에서도 회고형식의 감상은 자연스럽게 경험서사나 일기와 같은 수준의 작문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런 식의 활동이 내용상 창작과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작문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것이 중등교육을 받은 교양인이 지니는 문학적 능력의 실천이며, 그런 수준의 창작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고등학생이 학습한 문학능력과 문학언어를 활용하여 자신이 의도한 내용을 올바르게 표현하게 하는 작문이다. 제목(테마)을 제시한 후 그에 따른 경험을 조직하고 구성하는 경험서사나, 또는 작품 감상의 느낌과 생각을 간추리게 하는 감상문, 또는 ‘나’가 아닌 ‘그’가 등장하는 간단한 서사작품 등을, 허락되는 문학시간에 쓰게 하고 그 서술자ㆍ시점의 차이를 스스로 알아채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Abstract

The Necessity and Method of Education in Novel-Literature competence through Narrator-focalization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