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에 따른 구어 종결 어미 ‘-잖아’의 화용 전략과 억양의 기능 -대학생 자유발화 분석을 통하여-
Pragmatic Strategy and Intonation of ‘-janh-a’, the Final Endings According to Gender: through analysis of spontaneous speech of university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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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자유발화를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구어 종결 어미 ‘-잖아’의 화용 전략을 분석하고 이에 기여하는 억양의 기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논의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첫째, 성별에 따라 담화 기능과 정보 구조의 양상이 다르다. 남성은 환기의 의미, 종결 구조 사용, 구정보 제시와 같이 ‘-잖아’의 기본 의미와 기능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은 동의 유도 전략, 연결 구조 사용, 신정보 제시와 같이 적극적인 화용 전략을 구사한다. 둘째, 성별에 따라 억양의 사용 양상이 다르다. 여성이 남성보다 운율 요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연결의 ‘HL’, 설명의 ‘LHL’, 암시의 ‘L:’와 같이 간접적이고 유연한 억양을 사용한다. 남성은 상대적으로 운율 요소를 소극적으로 사용하며 ‘L’와 같은 무표적인 억양과 반응 유도의 ‘H’, 단언의 ‘LHL’와 같은 직접적이고 강한 억양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성별에 따른 화용 전략 의도가 다르다. 여성은 발언권 유지 전략과 공손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반해, 남성은 이에 대해 소극적이다. 여성은 주도권 확보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이 있고 대립적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높은 반면, 남성은 주도권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며 대화의 대립적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를 통해 여성 집단과 남성 집단에서 공유되는 화용 전략을 파악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ragmatic strategy of the spoken language final ending ‘-janh-a’ and the role of intonation according to gender. For that, the spontaneous speech of 30 university students from Seoul were analyzed. First, male use more basic meaning and function than female. female actively use pragmatic strategies to maintain their right to speak and politeness. Second, female use intonation more actively than male. They also use indirect and flexible intonations ‘LHL’, ‘L:’. male are relatively passive in using intonation. They also use more ‘L’ of the statement. direct and stronger intonation ‘L’, ‘H’, are also used more. Third, the intention to use pragmatic strategies differs according to gender. female more use the function of maintaining the lead in speech actively than male. Also for female the intention to realize politeness is more aggressive than for male. These results, we can understand the shared strategies by the female and male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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