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기 구어 자료에 나타난 모음상승 연구
A Study on vowel raising in early 20th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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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20세기 전기 구어 자료에서 나타나는 모음상승 현상의 실현 양상을 파악하고 동일 시기의 문어 자료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20 세기 구어 자료에서 나타나는 모음상승의 특징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려 대 구어 말뭉치: 20세기 전반기 자료’에서 실현되는 모음상승의 세 가지 유형을 살펴보았다. ‘/ㅔ/→/ㅣ/’ 모음상승은 어휘형태소에서 비어두 위치를 제외하고 어 두 위치의 장음과 단음 그리고 문법형태소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모 음상승 비율을 고려했을 때, 어휘형태소에서 어두 위치의 장음이라는 환경에서 가장 활발히 실현되며 문법형태소에서는 매우 적게 나타났다. ‘/ㅓ/→/ㅡ/’ 모음상 승은 모든 실현 환경에서 나타나며 주로 문법형태소에서 생산적으로 실현되고 있 음을 확인하였다. 어두 위치에서 장음뿐만 아니라 단음 환경 그리고 문법형태소 에서도 이 유형의 모음상승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부터 음장이라는 제 약에서 벗어난 것으로 해석하였다. ‘/ㅗ/→/ㅜ/’ 모음상승은 어휘형태소의 비어두 위치에서 주로 발달하여 20세기 전기에 문법형태소의 층위로까지 확대되고 있음 을 지적하였다. 문법형태소에서는 주로 ‘-고’ 유형에서 이 모음상승이 나타났는데, 20세기 전기 이후 자료에서 더 많은 모음상승형이 실현되는 것으로 보아 20세기 전기 이후에 ‘-고’에서의 모음상승이 확산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vowel raising e>i, ə>ɨ, o>u in early 20th Korean based on the spoken language data. To achieve this, three types of vowel raising have been inspected from ‘Spoken Korean Corpus by Korea University: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In the case of ‘/e/→/i/’, we confirmed the actualization of vowel raising in word-initial long and short phonemes in lexical morphemes and also in grammatical morphemes. After calculating the rates of vowel raising, the phenomena was found to be most actively used in the environment of word-initial long phonemes of lexical morphemes and, more interestingly, was found very rarely in that of grammatical morphemes. Also, ‘/ə/→/ɨ/’ vowel raising is found in all actualized environments and has been found in grammatical morphemes as a productive realization. This type of vowel raising is observable in the word-initial environment of not only long phonemes but also short phonemes, as well as in grammatical morphemes. From this we can understand that from this period on, the restriction of vowel length no longer exists. The ‘/o/→/u/’ vowel raising typically develops in the non-word-initial place of lexical morphemes, and it can be noted that from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the phenomena has expanded even to previously unreachable grammatical morphemes. In grammatical morphemes, vowel raising was often found in the clausal conjunctive pattern‘-go’, and since the 20th century onwards there have been more and more cases of vowel raising continually cropping up in Korean speech patterns. Thus, we can understand that from the start of the 20th century vowel raising has spread outwards from the raising used in the‘-go’ conjunctive cl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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