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語通』 본문에 서술된 한국어사 관련 주제에 대하여
On some topics related to Korean historical linguistics in the Kan'gots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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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마에마 교사쿠(前間恭作, 1868~1942)가 지은『韓語通』(1909)의 본문에서 한국어의 역사적 변화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검토하고, 그 한국어학사적 의의를 찾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에마 교사쿠는 쓰시마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배우고 조선에 건너와 통역관으로 근무하였고, 일제 강점 시작 후 일본으로 돌아가 한국학 연구에 매진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서양인 학자들의 업적을 극복하고 새로운 한국어 연구를 개척하고자『韓語通』(1909)을 간행하였다. 이 책은 흔히 한국어 학습서로 알려져 있지만 저자는 연구서로서 저술했던 것이다. 그런데『韓語通』의 본문에는 한국어의 역사적 변화와 관련된 기술이 적지 않게 보여 주목된다. 그 내용을 검토한 결과, 『韓語通』에는 문자와 음가의 변화, 체언과 조사 및 어미의 형태와 변화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한국어사와 관련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그 내용은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오류로 생각되는 것도 적지 않으나, 핵심을 꿰뚫고 있는 것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국어에 대한 통시적 기술의 嚆矢를『龍歌故語箋』(1924)이 아닌『韓語通』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summarize and examine the historical changes of Korean from the text of Maema Kyōsaku (1868-1942)’s Kan'gotsū (1909), and to explore their significance for the history of Korean linguistics. Maema Kyōsaku was born in Tsushima, learned Korean, traveled to Korea, worked as an interpreter, and returned to Japan after the beginning of the Japanese occupation, where he devoted himself to research and made many achievements. He overcame the achievements of Western scholars to publish a new study of the Korean language. This book is commonly known as a Korean textbook, but it also has the character of a research book, and importantly, it contains many diachronic descriptions that can be said to be the precursor of the study of history of Korean language. As a result of our review, we found that the diachronic description of the Kan'gotsū covers the wide topics of the Korean language, including the sound values and changes of some characters, the forms and changes of some nouns, postpositions, and endings, as well as the origin of Korean and Sino-Korean. While some of the descriptions are erroneous from today’s point of view, some of them are to the point. Therefore, based on a close examination of the sources, the achievement of a diachronic descriptions of the Korean language should be traced back to the Kan'gots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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