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되는 남성성 —전시체제기 만주국의 위문대와 젠더정치—
Invented Masculinity —Comfort Group in Manchukuo during the Period of Wartime and Gender Politics—
0
조회
0
다운로드
1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에서는 전시체제기 만주국 위문대의 순회공연 양상에 대해 젠더정치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1930년대 말기 문화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위문대는 이동극단과 함께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당시 만주국의 조선인 이민자들을 찾아가서 위문하는 역할을 하였다. 문화 엘리트 이철의 조선악극단은 만주국 위문대의 존재방식에 특히 중요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들은 이동하는 문화 장치로서 위문연예라는 이름으로 건설과 전쟁을 수행하던 만주국의 조선인 남성을 위문하였다. 이는 1940년대 만주국의 조선인 남성이 문화권력에 의해 위문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개척민/황군장병이 결합된 개척전사로서 호명되고 상상되는 과정이었다. 여기서 유동적인 위문연예를 통해 생성된 ‘민족, 이주, 고향, 향수’ 등의 기표들은 만주국의 국민이라는 감각과 시간의 동시성을 창출하였다. 동시에 이동하는 위문대는 남성을 표상하는 민족 수행성의 담지자로서 만주국 이민자 사회의 주변부 남성성을 새롭게 구성하면서 비엘리트 계급인 만주국 유맹(流氓)의 신체까지 투영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search the aspect of tour performance of comfort group in Manchukuo during the period of wartime from the view of gender politics. Various comfort group played the role to visit and entertain Korean immigrants in Manchukuo at that time in collective and organizational way together with the travelling troupe. Chosun musical troupe by culture elite, Lee Cheol had an important influence to the existence type of comfort group in Manchukuo, they entertained Korean men in Manchukuo who fulfilled the task of construction and war under the name of encouragement and entertainment as a moving cultural apparatus. This was the process where Korean men in Manchukuo were called and imagined as pioneer warrior which combined pioneers/soldiers of Japanese empire through the frame of entertainment by the cultural power. Here, the sings such as ‘race, immigration, hometown, homesickness’ created by flexible entertainment created the sense that they are people of Manchukuo, and the concurrency of time. In addition, moving comfort group newly formed the marginal masculinity of immigrant society in Manchukuo as a bearer of racial performance representing male while it was reflected to the body of refugee, who are non-elite class in Manchukuo.
참고문헌 (45)
- "滿鮮日報", ~
- "每日新報", ~
- "三千里", ~
- "新時代", ~
- 김려실, "조선영화의 만주 유입― 만선일보의 순회영사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 (32), pp.253~291 (2007), 한국문학연구소[DOI]
- 김청강, "‘조선’을 연출하다: 조선악극단의 일본 진출 공연과 국민화의 (불)협화음 (1933~1944)", 동아시아문화연구, (62), pp.167~204 (2015), 동아시아문화연구소[DOI]
- 김호연, "일제 강점 후기 연극 제도의 변화 양상과 그 의미 - 이동극단, 위문대를 중심으로 -", 인문과학연구, (30), pp.37~60 (2011), 인문과학연구소
- 배선애, "전쟁과 극장: 전쟁으로 본 동아시아 근대극장의 문화정치학", pp.491~526 (2015), 소명출판
- 백현미, "민족 전통과 ‘국민극’으로의 호명 - 1940년대 초반, 경성과 도쿄에서의 <춘향전> 붐을 중심으로 -", 한국극예술연구, (52), pp.53~91 (2016), 한국극예술학회[DOI]
- 이동진, "민족과 국민 사이: 1940년의 체육행사에서 나타나는 만주국, 조선인, 공동체", 만주연구, 1 (2004)
- 이동진, "표상으로서의 스포츠: 조만대항경기대회를 사례로", 만주연구, 4 (2006)
- 이복실, "전쟁과 극장: 전쟁으로 본 동아시아 근대극장의 문화정치학", pp.446~490 (2015), 소명출판
- 이화진, "전시기 오락 담론과 이동연극", 상허학보, 23, pp.83~114 (2008), 상허학회[DOI]
- 이화진, "전쟁과 극장: 전쟁으로 본 동아시아 근대극장의 문화정치학", pp.351~407 (2015), 소명출판
- 전경선, "만주국의 신체동원과 국민만들기 - 체육정책의 전개를 중심으로 -", 역사와 세계, 39, pp.39~63 (2011), 효원사학회
- 조정우, "만주의 재발명 - 제국일본의 북만주 공간표상과 투어리즘",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107), pp.217~250 (2015), 한국사회사학회
- 권명아, "역사적 파시즘: 제국의 판타지와 젠더정치" (2005), 책세상
- 김경일, "동아시아의 민족이산과 도시: 20세기 전반 만주의 조선인" (2004), 역사비평사
- 김수진, "신여성, 근대의 과잉: 식민지조선의 신여성 담론과 젠더정치, 1920-1934" (2009), 소명출판
- 김호연, "한국 근대 악극 연구" (2009), 민속원
- 북경대학 조선문화연구소, "예술사" (1994), 민족출판사
- 서정완, "제국일본의 문화권력" (2011), 소화
- 이상우, "식민지 극장의 연기된 모더니티" (2010), 소명출판
- 이영재, "제국 일본의 조선영화―식민지 말의 반도: 협력의 심정, 제도, 논리" (2008), 현실문화
- 이준희, "노래로 듣는 영화, 영화로 보는 노래: 1920-60년대 한국 대중음악과 영화" (2012), 한국영상자료원
- 정종현, "동양론과 식민지 조선문학: 제국적 주체를 향한 욕망과 분열" (2011), 창비
-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친일인명사전③" (2009), 민족문제연구소
- 한석정, "만주국 건국의 재해석: 괴뢰국의 국가 효과, 1932-1936" (1999), 동아대학교 출판부
- 한석정, "만주 모던: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 (2016), 문학과 지성사
- 나카미 다사오, "만주란 무엇이었는가" (2013), 소명출판
- 다카시 후지타니, "화려한 군주: 근대일본의 권력과 국가의례" (2003), 이산
- 들, "남성성", pp.2013, 레윈 코넬
- 마크 네오클레우스, "파시즘" (2002), 이후
- 박찬호, "한국가요사1" (2009), 미지북스
-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된 공동체: 민족주의의 기원과 보급에 대한 고찰" (2018), 도서출판 길
- 우에노 치즈코,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2012), 은행나무
- 우에노 치즈코, "위안부를 둘러싼 기억의 정치학: 다시 쓰는 <내셔널리즘과 젠더>" (2014), 현실문화
-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2008), 문학동네
- 주디스 버틀러, "혐오 발언" (2016), 알렙
- 팀 에덴서, "대중문화와 일상 그리고 민족 정체성" (2008), 이후
- 프래신짓트 두아라, "주권과 순수성: 만주국과 동아시아적 근대" (2008), 나남
- 호미 바바, "문화의 위치: 탈식민주의 문화이론" (2002), 소명출판
- 효도 히로미, "연기된 근대: ‘국민’의 신체와 퍼포먼스" (2007), 연극과 인간
- Sedgwick, Eve Kosofsky, "Between Men: English Literature and Male Homosocial Desire" (1985), Columbia University Press
- Yamanashi, Mikiko, "A History of Takarazuka Revue since 1914: Modernity, Girl’s Culture, Japan Pop" (2012), Global Orien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