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조선의 위문대와 여성 예인의 존재방식
The Comfort Group and the Existence of Female Artists in Colonial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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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에서는 1930-40년대 식민지 조선의 위문대 안에서 여성 예인의 존재방식을 고찰하고자 했다. 이동하는 위문대 안에는 기생을 포함하는 조선인 여성이 혼종적으로 소속되어 있었다. 그녀들은 조선 각지를 순회하면서 무용과 음악으로 위문연예를 선보였으며, 황군위문금과 국방헌금까지 비/자발적으로 헌납하였다. 이들은 애국기생 혹은 애국여급이라는 이름으로 식민지 남성성의 훼손된 정체성을 상상적으로 보완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위문대는 여성 예인이 새롭게 출현하는 중층적인 공간이 되기도 했다. 임소향, 마금희, 김안라, 장시연, 김숙자 같은 경우 여성 신체와 목소리를 통해 ‘명무명창’으로 거듭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tried to examine the way of existence of female entertainers in the comfort group of colonial Joseon in the 1930s and 1940s. Within the moving comfort group, Korean women, including gisaeng, belonged hybridly. They toured all over the Joseon Dynasty, performing consolation entertainment with dance and music, and non/voluntarily donated money for condolences to the imperial military and national defense donations. They imaginatively compensated for the damaged identity of colonial masculinity under the name of patriotic gisaeng or patriotic waitress. However, the comfort group has also become a multi-layered space for female artists to emerge. Im So-hyang, Ma Geum-hee, Kim An-ra, Jang Si-yeon, and Kim Sook-ja were able to be reborn as ‘masterpiece dancer/singer’ through the female body and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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