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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래동화 「해와 달」의 생성 양상 고찰 - 미와 다마키(三輪環)와 주요섭의 자료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ormation of “The Sun and the Moon” in Moder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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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 시기에 옛이야기 「해와 달」을 재화한 전래동화 텍스트인 미와 다마키(三 輪環)의 「해와 달(太陽の月)」(1919)과 주요섭(朱耀燮)의 「해와 달」(1922)을 중심으로 하여 그 생성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 두 텍스트는 각각 일본어와 한글로 「해와 달」 이야기를 전래 동화로 기록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다. 두 텍스트가 문헌화되는 자료 양상을 통해 일제 강 점의 현실에서 아동에 대한 식민주의/민족주의 기획이 우리의 옛이야기를 소환하는 전래동화 생성의 배경을 찾을 수 있었다. 미와의 텍스트에서는 「해와 달」 이야기의 신화적 성격을 담보 하는 부분인 직분 부여/교체 단락에서 직분교체를 결여하여 신화성이 약화된 서사라는 점, 직 분부여 단락에서 전근대적인 여성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 기만 단락에서 구현되고 있는 콩 모티프의 활용이 한글 텍스트에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적 양상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주요섭의 텍스트에서는 미와의 텍스트가 결여하고 있는 직분교체 단락이 구현되어 창 조신화 성격을 지닌 「해와 달」 이야기의 서사적 정체성이 확보된 점, 미와의 텍스트로부터 비롯되는 ‘누이-해’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을 ‘부끄럽다’고 인식하는 설정에서 벗어나 있다 는 점, 가해 단락에서 호랑이의 잔인성을 소거시켜 교육적 측면이 고려된 전래동화 인식의 단초를 보여주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는 근대 「해와 달」 전래동화 생성의 한 기점을 주목한 것으로, 우리 아동문학사에서 근대 전래동화가 형성되는 저변을 고찰하는 과정이었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s on Miwa Tamaki’s “The Sun and the Moon”(1919) and Ju Yoseop’s “The Sun and the Moon”(1922) to study the aspects of their formation. These two texts were adapted from the traditional folktale of “The Sun and the Moon,” an old story from the modern era in Korea. The following points were identified in Miwa Tamaki’s text. First, the mythical nature of “The Sun and the Moon” story is weakened because there is nothing in the text that shows the mythical nature of the story. Second, it reveals a pre-modern perception of women. Third, it shows a characteristic aspect that is not found in Korean texts in that it utilizes the motif of ‘beans’. The following points were identified in Ju Yoseop’s text. First, the narrative identity of “The Sun and the Moon” story, which has the character of a creation myth, is secured. Second, it is a departure from the setting in which ‘Sister-Sun’ is perceived as ‘ashamed’ of people looking at her. Third, the text is designed to be educational for children, as there are no scenes of tiger crue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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