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와 슬픔의 미학
A Study on aesthetic of sorrow in Yun Dong ju'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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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윤동주 시의 특질과 저항성을 '슬픔'을 매개로 살펴보았다. 윤동주 시에서 슬픔은 일차적으로 이상화된 유년 세계에 대한 상실의 맥락에서 표출된다는 점에서 수동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성찰적 자아의 거리감각에 의해 과거적 자아, 부정적 현실과 끊임없이 결별하는 구성력의 감성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능동성을 띤다. 또한 윤동주 시의 슬픔은 식민지 현실에서 고통 받는 개별 인간에 대한 동감과 연민의 정서로서 보편적 인류애를 보여주고 있으며 민족주의적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편 북간도, 평양, 일본 등지로 유랑하는 윤동주의 디아스포라적 운명은 필연적으로 고독과 소외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이러한 뿌리뽑힘의 고통은 근원적 이상향에 열망으로 나아간다. '또 다른 고향'으로 상징되고 있는 '진정한 조국'에 대한 열망은 '해방된 조국'에서 나아가 세계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유토피아'와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세계'를 의미한다. 이러한 지향성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표상되는데, 우주적 순환이 운행되는 이 자연 질서의 공간은 천체적 심미성으로 형상화되지만 절대적 초월성에 머물지 않는다. 윤동주는 시간성의 도입과 '호명'이라는 시쓰기를 통해 이 절대적 공간을 인간의 실천과 운명이 깃든 역사의 시공간으로 바꾸어놓는다.
Abstract
This paper was focused on aspects of sorrow which run through Yun Dong ju's poetry. First the aspect of sorrow is passive in that it is based on loss of idealized childhood. In same time it has active aspect in that the sadness work as drive of construct by self-reflective ego. It have a present subject separate from the past ego and negative reality. Second the sorrow is based on universal humanism that is comprised in sympathy and pity and it is originated from nationalistic christianity. Yun Dong ju's diaspora fate through Manchuria, Pyongyang and Japanese planted inevitably loneliness and estrangement in poet's consciousness. This nomad sense and pain went toward a longing for Utopia. The Utopia in Yun Dong ju's poetry means not only his hometown but also liberated state, poetry. This is represented as 'Sky, Wind, Star and poetry' in which natural order dominate. But this astronomical beauty isn't transcendency. Yun Dong ju introduced idea of time and naming in relation to poem in this absolute space so that changed to space consisted of human being's labor and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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