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여성의 언어로 재현된 1980년 ‘5월 광주’

“The Gwangju May 1980” Which Has Recreated with the Female Languages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의 기억주체로서 여성이, 기억작용을 거쳐 광주의 처절한 현장을 어떻게 시로 형상화하고 있는지 살피고자 했다. 이는 끊임 없이 여성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항쟁주체로서 여성의 존재가 인식되지 못했던 데서 오는 문제 제기로부터 출발하였다. 여성 시인들의 시에는 상실의 슬픔을 어머니와 모성으로 형상화하는 주체, 훼손된 몸으로 저항하는 주체, 절제와 초극의지를 통해 사회 부조리에 대한 부정성을 드러내는 주체의 모습으로 80년 오월이 재현되고 있었다. 이러한 여성의 언어는, 가부장적 질서에 의존한 가족 이데올로기와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주체로서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남성중심의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제도의 틀을 넘어서서 여성 주체로서 국가권력에 대항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 생산의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980년 광주에 대한 여성시인들의 재현 방식은 젠더로서 여성의 삶을 뛰어 넘어 인간 주체로서 새로운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다가온다. 여성의 언어를 통해 1980년 5월 광주를 불러내는 일은 오월문학이 어느 한 집단이나 지역, 젠더의 관점에서 벗어나 모두의 문제임을 환기하고, 지역문학의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amis for studying how the woman as the mnemonic subject of the Gwangju May 1980 embodies the heartrending site of Gwangju into the poems through mnemonic working. This starts from bringing up the problem that the woman which has not been recognized as a resisting subject even though women have been appeared constantly in the poems. In the female poets’ poems, the May 1980 has been recreated as an image of the subject which embodies the sorrow of loss into a mother and a maternal instinct, the subject which struggles with a damaged body, and the subject which shows the denial against the absurd society through self-controling and overcoming. They selected the way of internalizing the public injury and pains of the May 18. In the female poets’ poems, they selected the way of embodying the memory of the day by describing the ego which suffers between the sense of inferiority about the violence and the split of the sense of identity rather than by maximizing the scene of acts of brutality or describing the explicit struggling site as the resisting subject. It is of great significance that the female poets’ ways of recreating the Gwangju 1980 offers the chance of positioning the new existence as the human subject beyond the woman’s life as a gender. Arousing the May Gwangju 1980 through the female language has a great significance in that it stirs up that May literature is all of our problems and it offers the local literature frame, beyond just one group or local and gender’s view.

참고문헌 (25)

  1. 고영서, "기린울음" (2007), 삶이 보이는 창
  2. 고정희,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 (1989), 창작과비평사
  3. 고정희, "고정희 시전집" (2011), 또하나의문화
  4.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 "땅속의 꽃" (2007), 문학들
  5. 김사인, "꿈 어떤 맑은 날" (2000)
  6. 김승, "달걀속의 생" (1989), 문학사상사
  7. 김정란, "스타카토 내 영혼" (1999), 문예중앙
  8. 나희덕, "사라진 손바닥" (2004), 창작과비평사
  9. 문병란, "누가 그대 큰이름 지우랴" (1987), 인동
  10. 정영주, "아버지의 도시" (2003), 실천문학사
  11. 정영주, "말향고래" (2007), 실천문학사
  12. 김신운, "청동조서" (2001), 문학과지성사
  13. 김정숙, "5·18 민중항쟁과 기억의 서사화 -8·90년대 중단편소설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7(1), pp.177~204 (2007), 5.18연구소
  14. 신지연, "오월광주 - 시의 주체 구성 메커니즘과 젠더 역학", 여성문학연구, 17(17), pp.31~73 (2007), 한국여성문학학회
  15. 심영의, "5·18 소설의 여성 재현 양상", 민주주의와 인권, 12(1), pp.1~32 (2012), 5.18연구소
  16. 안혜련, "5.18문학의 대안적 여성성 구현 양상 연구­공선옥.송기숙.최윤.홍희담의 소설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2(1), pp.261~280 (2002), 5.18연구소
  17. 윤미애, "문화적 기억의 공간과 서울이야기", 카프카 연구, (17), pp.229~251 (2007), 한국카프카학회
  18. 이경, "비체와 우울증의 정치학- 젠더의 관점으로 5․18소설 읽기", 여성문학연구, 17(17), pp.75~105 (2007), 한국여성문학학회
  19. 임철우, "봄날 전5권" (1997), 문학과지성사
  20. 최두석, "광주항쟁의 시", 문학포럼 (1998),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
  21. 최문규, "기억과 망각" (2003), 책세상
  22. 도미야마 이치로, "전장의 기억" (2002)
  23. 도미니크 라카프라, "치유의 역사학으로" (2008), 푸른역사
  24. 변학수, "기억의 공간" (2011), 그린비
  25. 알버트 라빌 주니어, "메를로 뽕띠" (1996), 철학과현실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