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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소설에 나타난 상품세계와 소비주체의 갈등 양상 연구

A Study on the conflict relation of merchandise and the consuming subject in Chae Man-sik'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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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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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채만식의 소설에 나타난 상품세계와 소비주체의 갈등 관계를분석하는 것이다. 채만식의 소설은 상품의 세계를 떠도는 배회자들 혹은 소비주체들을 통해 소비사회의 단면을 묘사한다. 채만식의 인물들은 상품에 매료되면서도 상품세계에 환멸을 느낀다는 점에서 이중의 갈등구조를 내포한다. 그의 소설은 경성의 거리를 배회하는 룸펜 인텔리의 모습을 통해 당대 사회상을 묘사하며, 지식인의 소비성향과 소비행위에 작용하는 집단과 계급의 취향을 섬세하게 담아내기도 한다. 1930년대 문학의 근본문제를 계몽과 이념의 퇴조에 따른 생활의 발견과 일상세계로의 귀환이라고 한다면, 소비사회에 던져진 지식인 인물의 선택과 갈등은 이시기 문학의 본질적 문제를 내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판적 사회운동에서 이탈한 채만식의 인물들은 일상세계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상품세계에 대한 환멸이나 자기분열을 경험하면서도 소비주체로 살아가는 방식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양상을 보인다. 특히 1940년대 초기 파시즘 체제가 강화되는 시점에 소비주체의삶을 선택함으로써 파시즘과의 길항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은 주목해봐야 한다. 채만식의 소설은 일제 강점기의 사회 경제적 상황과 당시 지식인들의 일상적욕망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근대 초기 소비문화와소비주체의 문제를 작품화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학 연구의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conflict relation of merchandise andthe consuming subject in Chae Man-sik’s novels. The novels of Chae Man-sik describea cross-section of consumption society through roamer drifting the world of merchandiseand the consuming subject. The characters of novels show the structure of a dualconflict in the way that they are attracted and disillusioned to the product at thesame time. His novels depict aspects of contemporary society through lumpenintelligence wandering the streets of Keiyo(Seoul). In addition, it put out the tasteof a collective and class acting on consumption patterns and consumption actionsof intellectuals. This paper intends to analyze the choice and conflict of the characters of novelsthrown into a consumer society. The characters in Chae Man-sik’s novels seek fora way of life as consuming subject even though they have experienced disillusionmentand self dissociation. And they form a antagonistic relationship with fascism by livinglife of t he c onsuming subject in t he e arly 1 940s, fascism system i s also powered. The novel's of Chae Man-sik have literary value of showing the social and economicsituation and the private and day-to-day desire of intellectuals during the JapaneseOccupation. In addition, i t have the new implications for the s tudy of literature byaddressing the problem of consumer culture and consuming subject in the early 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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