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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시에 나타난 누정문화 연구

A Study on the Arbor culture in the Poetry of To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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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퇴계의 누정시에는 다른 누정시에서 흔히 강조되는 이러한 풍류가 작품의 배경으로만 나타나고 있다. 퇴계에게 누정이 제공하는 풍류 요소들은 작가 자신과 자연경관이 그렇게 있는 이유 즉 내재하는 리(理)를 찾기 위해 필요할 따름이다. 퇴계에게 있어 누정이란 학문과 소통에 필요한 문화 공간이었으며, 이 문화 공간 속에서 그는 자연 및 인간과의 교감을 통한 누정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다. 퇴계는 삶의 질 추구를 일상생활에 대한 문화적 성찰의 결과로 보고, 자신의 괴로운 상황도 자연과 거주 장소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의 회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애호한 누각과 정자에서 오로지 휴식만을 취하지 않았으며 학문에의 열과 성을 다하게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퇴계는 경승지를 답심할 때, 누각과 정자에 편액으로 걸린 시판을 음미하고 그 작가들의 시정신을 본받아 긍정적인 삶의 의미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교감의 시간을 갖게 된다. 진락(眞樂)이란 상자연(賞自然)에서 우러난 감흥을 전제로 한 산수지락(山水之樂)을 의미하며, 퇴계는 누정시를 통해 누각과 정자 주변의 산수자연을 매체로 하여 수양하는 일상 속에서 이러한 진락(眞樂)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수양으로 체득된 도의에 의해 우러난 즐거움이 곧 진락(眞樂)이요, 퇴계의 문화적 감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퇴계시에 나타난 누정문화의 핵심은 산수가 아름다운 누각과 정자에 등림하였을 때조차도 이심전심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진정한 벗과 더불어 명리를 초월하고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는 것에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significance of the arbor culture in the poetry of Toegye. Toegye was a accomplished scholar as study of human nature. According to him, the Confucian scholar's consciousness is not a far cry from lifetime. He was recognized a human being as the laws of nature. The arbor culture in the poetry of Toegye related to his poetry of the good scholarship and the mutual understanding. Through the arbor poetry of Toegye, this study reviewed the cultural sensibility founded on a cultural awareness. Especially, the arbor poetry of Toegye is framed to the three types ; an ardent wish of a peaceful reign, a fixed direction of a real pleasure, a practical morality of the national welfare. Also, Toegye represented the naturalistic life style as a neighborhood and a lifelong friend in searching of a spiritual value in the fields and gardens. Toegye revealed the constant human nature in unceasing the patriotic spirit and concerning the nation's future. Toegye extracted pleasure from rural life. The arbor is centrally located in mountains and waters. For the poets, The arbor is nicely situated at offering a part of culture and visitant a pleasurable and satisfying ve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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