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의 文學에서 幽人의 生活 談論 硏究
A study on discourse of Toegye’s Literature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退溪의 聖學은 마음과 대화하며 사물의 이치를 知覺[깨달음]하는 마음공부이다. 마음의 구조는 虛靈하며, 그 기능은 대상의 이치를 知覺하는 것이다. 마음이 이치를 탐구하여 통달하고 그것을 익혀서 실천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 된다. 따라서 마음공부의 목적은 자아의 맑고 깨끗한 本性을 발견하고 修養함으로써 自由自在한 聖人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退溪의 詩는 자연과 대화하며 山水가 마음에 저절로 준 즐거움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쓴 문학이다. 이때의 즐거움은 억지로 구하여 얻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억지로 구한 즐거움은 마음의 집착이 되므로 無欲의 청정한 마음에서 일어난 즐거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정한 마음의 自由自在한 즐거움이 참된 즐거움[眞樂]이며, 이는 말로써 형언할 수 없으나 말하지 않으면 즐거움을 전할 수가 없으므로 비유의 형식인 詩로 지은 것이다. 退溪의 生活은 사람과 대화하며 道理를 지키는 德行의 실천이다. 그는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지 못하는 것이 큰 病이라고 제자들에게 가르쳤고, 제자들은 退溪에게서 이것이니 저것이니 구분하는 境界가 없었다고 전한다. 구분은 공동체가 분열하는 원인이 된다. 남을 따르지 못하는 病은 구성원이 대립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퇴계의 생활은 분열하고 대립하는 현실에서 사회적 統合과 구성원의 和樂을 가르치고 실천한 의미가 있다. 이치에 통달하는 마음공부, 이치가 마음에 준 즐거움을 표현한 문학, 도리를 지키고 덕행을 실천한 생활은, 공동체의 화합과 즐거움을 지향한 인간의 本性的 價値를 合理化한 談論이다. 이러한 退溪의 談論은 인욕에 집착함으로써 인간성을 상실한 시대에 自我를 完成하고 他人과 調和를 이루며 살아가는 道理와 德行을 과거에도 안내해 왔으며 현재와 미래에도 안내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退溪의 心學에 근거하여 그의 詩 가운데 幽人이 등장하는 「天淵翫月」에 표현한 즐거움의 본질을 분석함으로써 공동체의 和合을 지향한 談論을 도출하는 데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draws a discourse of value rationality to pursue a cohesive community by reviewing Teogye’s poem, titled 天淵翫月(Cheonyeonwanwol) and analyzing it based on his theory of mind. In his poem, a metaphor is used to compare the clear moon symbolizing Toegye’s theory of mind and the moon blocked by the cloud describing any personal avarice such as obsession and greed. The theory of mind is based on two concepts: a structure of innocent mind and perception regarding how people perceive this structure as a matter of principle. These two essential concepts contribute to establishing the behavioral ethics of studying a structure of mind and perceiving a principle. The behavioral ethics suggested by Toegye should be continuously exercised to prevent any personal avarice from differentiating between the two ideological hegemony. Then the innocent mind can be upheld by these efforts. Like the clear moon shining on the land, people following these behavioral ethics can enjoy an essential pleasure without worrying about personal avarice and ideological conflicts. Toegye’s life and pursuit of purpose can be inferred in his poem. Toegye, in his life, actually pursued his behavioral ethics, studying a structure of mind and perceiving a matter of principle by communicating with members of his community. He also had efforts to keep a lookout for personal avarice and to avoid differentiating between ideological conflicts. The poem, titled 天淵翫月(Cheonyeonwanwol), reflecting an essential pleasure caused by his exercising behavioral ethics, implies how the transitional stage to transforming mechanized and digitalized society overcomes ideological conflicts and establishes a cohesive community.
참고문헌 (27)
- 강희보, "퇴계의 마음과 이치에 대한 이해" (2014), 경인문화사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 "역주와 해설 성학십도" (2009), 예문서원
- 금장태, "퇴계의 삶과 철학" (2003), 서울대학교출판부
- 금장태, "퇴계평전" (2012), 지식과 교양
- 김병권, "退溪의 蒙卦 翫賞과 「蒙泉」 創作의 意味", 퇴계학논총, 12 (2006), 퇴계학부산연구원
- 김병권, "퇴계의 <洌井> 창작 원리 연구", 한국민족문화, (30), pp.161~179 (2007), 한국민족문화연구소
- 김병권, "퇴계의 「幽貞門」 창작 원리 연구", 퇴계학논총, 13 (2007), 퇴계학부산연구원
- 김병권, "陶山十二曲의 天命思想 연구", 퇴계학논총, 15 (2009), 퇴계학부산연구원
- 김병권, "퇴계 문학의 易學思想的 淵源 연구", 퇴계학논총, (16), pp.197~216 (2010),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DOI]
- 김병권, "<天淵臺>에 표현한 退溪의 즐거움 硏究", 퇴계학논총, (19), pp.5~24 (2012),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DOI]
- 김병권, "退溪 詩 <淨友塘>의 학문적 맥락 읽기", 퇴계학논총, (25), pp.27~50 (2015),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DOI]
- 김병권, "<天淵翫月>에 표현한 退溪의 和悅 연구", 퇴계학논총, (26), pp.139~160 (2015),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DOI]
- 김병권, "退溪文學의 知覺論 受容 硏究", 퇴계학논총, (28), pp.75~95 (2016),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DOI]
- 김우형, "주희철학의 인식론" (2005), 심산출판사
- 민족문화추진회, "國譯 退溪集" (1976), 민족문화추진회
- 成百曉, "懸吐完譯 周易傳義" (2001), 전통문화연구회
- 成百曉, "懸吐完譯 大學ㆍ中庸集註" (2001), 전통문화연구회
- 손오규, "퇴계의 도산잡영에 나타난 山水之樂", 퇴계학논총, 13 (2007), 퇴계학부산연구원
- 송재소, "退溪의 隱居와 陶山雜詠", 退溪學報, 110 (2001), 퇴계학연구원
- 신호열, "국역 퇴계시" (199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윤사순, "퇴계 이황의 철학" (2013), 예문서원
- 이가원, "陶山雜詠과 山水之樂", 第8次 退溪學國際學術會議發表論文 (1985), 日本筑波大學
- 조오현, "禪問禪答" (1994), 장승
- 退溪, "陶山雜詠" (2005), 을유문화사
- 퇴계학총서편간위원회, "退溪全書" (1991), 퇴계학연구원
- 이황, "퇴계선생언행록" (2007), 퇴계학연구원
- 黃堅, "古文眞寶" (1983), 을유문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