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에 나타난 정치적 상상력과 시적 윤리
A Study of the Political Imagination and Ethics on Yoon Dong-Ju's poetry
1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의는 윤동주의 시의 다양한 시적 전략을 통해 이른바 ‘통치’에 저항하는 개인의 정치적 상상력을 통한 텍스트의 윤리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윤동주 텍스트에서 주체의 말의 죽음과 주체의 죽음을 지속적으로 다루는 데 주목하였다. 죽음을 어떻게 보는가는 ‘생명을 어떻게 가정하는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시적 장치를 통해 파편화된 맥락을 제시함으로써 맥락 파괴의 양상을 보이는가 하면, 인유를 통한 새로운 맥락을 형성하는 양 극단의 패턴을 드러내는 모순을 보인다. 이를 토대로 연구한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윤동주 시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죽음에 대한 인식은, 시적 주체가 삶에서 죽음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생으로부터 죽음을 구축하는 시적 주체의 언어는 죽음과 같던 당대 현실에 대한 고백이며 이는 환상 공간의 설정을 통해 드러난다. 둘째, 시적 언어의 구성 전략을 통해 주체는 해방의 출구를 마련하였다. 그것은 시적 종결의 지연과 기표의 물질성을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가능하였다. 모든 맥락과 연관을 지우고 시적 언어의 파편성에 주목함으로써 시대의 비극과 파편화를 역으로 폭로한 것이다. 셋째, 무너진 맥락을 새롭게 형성하기 위하여 인유의 방식을 사용한다. 결국 윤동주의 시는 언어를 통해 해방의 출구를 마련한 개별적 정치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로써 텍스트는 통치를 거부하고 정치적 운동으로서의 시적 윤리를 획득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uncover poetic ethics of text through various poetic strategies of Yoon Dong-Ju's poetry. The study noted that Yoon's text deals with countless deaths and that there is a special perception of poetic space. Because how you look at death depends on “how you assume life”. From these premises, I have studied as follows. First, Yoon's poetic subject said a confession of the reality of the present, which was like death. It is revealed through the setting of the fantastic space. Second, poetic subject prepared the exit of liberation through the composition strategy of poetic language. It was possible by exposing the materiality of signifiers and the delay of the poetic closure. This revealed the tragedy of the colonies. Third, poetic language showed the liberation consciousness. The text rejected the rule and acquired poetic ethics as a political movement.Please compose an English abstract. The English abstract must be the same with the Korean abstract as much as possible.
참고문헌 (19)
- 윤동주, "윤동주 전집" (2004), 문학과지성사
- 윤동주, "정본 윤동주 전집 원전 연구" (2004), 문학과지성사
- 김백영, "지배와 공간: 식민지도시 경성과 제국 일본" (2009), 문학과지성사
- 김항, "종말론사무소: 인간의 운명과 정치적인 것의 자리" (2016), 문학과지성사
-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2015), 문학과지성사
- 유종호, "시란 무엇인가" (1995), 민음사
- 로지브라이도티, "포스트휴먼" (2015), 도서출판 아카넷
- Allan H. Pasco, "Allusion: A Literary Graft" (2002), Rookwood Press
- Babara Hernstein Smith, "Poetic Closure: A Study of How Poem's End" (1968),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 M. H. Abrams, "문학용어사전" (1990), 보성출판사
- Ronald Schleifer, "Rhetoric and Death" (1990),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 김수현, "도플갱어(Doppelganger) 이미지의 자기 증식성: 고든", 그리너웨이의 더블 이미지, 2004, pp.(22), 231~240[DOI]
- 남기혁, "윤동주 시에 나타난 윤리적 주체와 저항의 의미 ― ‘天命’으로서의 시쓰기와 ‘시인’의 표상을 중심으로", 한국시학연구, (36), pp.145~179 (2013), 한국시학회
- 남진우, "윤동주 시에 나타난 향암성(向暗性)의 상상력", 한국문예비평연구, (38), pp.161~188 (2012),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 윤미애, "벤야민의 <아우라> 이론에 관한 연구", 독일문학, 71 (1999), 독어독문학회
- 이대화, "‘창씨개명’ 정책과 조선인의 대응", 숭실사학, (26), pp.179~223 (2011), 숭실사학회
- 이민호,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서학적(西學的) 자연관 -윤동주와 김종삼의 시를 중심으로-", 문학과환경, 8(1), pp.141~158 (2009), 문학과환경학회
- 정주수, "일제강점기 창씨개명 <연표>의 고찰(2)", 사법행정 (2017), 한국사법행정학회
- 조혜진, "한국 현대시의 윤리적 상상력의 계보 연구 - 시학과 윤리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 한국문예비평연구, (49), pp.73~101 (2016),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