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생물학적 존재성 회복과 에코토피아 시학-오규원 ‘날(生)이미지’ 시론의 의미-

Recovery of biological existence and ecotopia poetica-The meaning of Oh Gyu-won's ‘Au natural poetica’-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의 생성 의도와 시세계의 실체로 언급되는 존재의 현상학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그 의미 양상을 찾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의 의미 양상은 첫째 반(反)주체 인간 사회학 둘째, 생물학적 존재성 회복의 존재 현상학 셋째, 순수한 진리 추구와 에코토피아를 지향하는 세계관으로 나타난다.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은 역사적 주체로서의 문명적 인간에 대한 비판과 이로 인한 인간의 존재성 문제를 시적 화두로 삼은 것이다. 사회현실의 부정과 회의가, 인간이 주체가 되는 사회의 회의로 이어진 반주체 인간 사회학의 의식은 ‘날이미지 시론’에서 시적 언어와 시적 방법론으로 구현된다. 은유적 언어체계의 기존 시적 언어를 부정하고, 자연 언어와 환유적 언어체계가 갖는 특징을 통해 문명적 인간과 시적 미학에 대응하는 그만의 시론을 형성했다. 오규원은 인간의 주관이 개입된 은유적 언어체계와는 달리 환유적 언어체계를 인간의 관념이 배제된 날것의 언어로 보고 있는데, 이것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이미지를 문명화되기 이전의 “존재 현상 형태의 이미지”로 보고 있다. 환유적 언어체계와 자연 언어를 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문명화되지 않은 순수세계와 생물학적 존재성회복을 지향한다. 이러한 시적 방법론은 자연스럽게 존재의 지위를 수평적으로 보는 에코토피아의 세계관으로 연결된다. 환유적 언어체계가 갖는 서술방식은 시적 존재들을 인간의 임의대로 개념화하지 않기 때문에 열린 세계의 구조를 갖는다. 또한 그는 자연적 사물을 지향하는 자연 언어를 ‘아버지적 언어’에 대응하는 ‘어머니적 언어’로 보고 있다. 이성과 합리성으로 무장한 인간적 질서에 대한 문제의 해결이 자연과 동일시되는 모성적 특성과 에코토피아 세계관이라 보고 있다.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은 너무 사회학적으로 기울어버린 우리의 존재성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새로운 존재성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한국시사와 사회에 대응하는 시인으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인 동시에 미학적 차원의 전복적 수단이다. 또한 현실을 인식하는 시인의 목소리를 기존의 시적 질서나 문명어가 아니라 주변부로 자리하고 있는 환유적 언어체계와 자연 언어 속에서 찾았다는 데에 의의를 가진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what is the phenomenon of existence that is referred to as the reality of the world system and the intention of creating the ‘Au natural poetica’ by Oh Kyuwon.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nd out the meaning of the meaning. The meaning of Oh Gyu-won’s ‘Au natural poetica’ is firstly the anti-subject, the image of human sociology, the second image, the phenomenological phenomenon of the restoration of biological existence, and the third is the view of pure truth and ecotopia. Oh Gyu - won’s ‘Au natural poetica’ is a critique of our existence that has tilted too sociologically, and at the same time, it presents the direction of a new being. It is a means of securing the legitimacy as a poet responding to Korean current affairs and society as well as an aesthetic level of subversive means. Also, it is meaningful that the voice of the poet recognizing the reality is found not in the existing poetic order or civilization but in the dialectical language system and the natural language which are located in the periphery.

참고문헌 (22)

  1. 오규원, "현실과 극기" (1976), 문학과지성사
  2. 오규원, "날이미지와 시" (2005), 문학과지성사
  3. 김욱동,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2003), 민음사
  4. 이희승, "엣센스 국어사전" (1974), 민중서림
  5. 진중권, "현대미학 강의" (2003), 아트북스
  6.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2006), 까치
  7. 메를로-퐁티, "현상학과 예술" (1983), 서광사
  8. 테야르 그 샤르댕, "인간현상" (1997), 한길사
  9. 황수영,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 (2007), 그린비
  10. 김진수, "‘날이미지시’의 의미론적 차원", 문학과사회, 18(3) (2005), 문학과지성사
  11. 김청우, "형이상학과 현상학의 혼종적 시론 ―‘날이미지 시론’의 이론적 구조에 관하여", 한국시학연구, (52), pp.49~75 (2017), 한국시학회[DOI]
  12. 문혜원, "오규원의 시론 연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8(4), pp.265~282 (2004),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3. 문혜원, "오규원 후기 시와 시론의 현상학적 특징 연구", 국어국문학, (175), pp.147~174 (2016), 국어국문학회[DOI]
  14. 박동억, "오규원 날이미지 시론의 비판적 이해", 한국문학과 예술, (26), pp.55~97 (2018),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DOI]
  15. 오규원, "날이미지 시에 관하여", 문학과사회, 20 (2007), 문학과지성사
  16. 이광호, "투명성의 시학 - 오규원 시론 연구", 한국시학연구, (20), pp.315~339 (2007), 한국시학회[DOI]
  17. 이찬, "오규원 시론의 변모 과정 연구", 한국민족문화, (41), pp.67~102 (2011), 한국민족문화연구소
  18. 이찬, "오규원 시론에 나타난 ‘초월성’의 의미 -「언어와 삶」을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연구, (24), pp.401~426 (2011), 한국근대문학회[DOI]
  19. 이찬,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 연구", 한국시학연구, (30), pp.229~256 (2011), 한국시학회[DOI]
  20. 임승빈, "오규원 시론 연구-그 ‘날(生)이미지 론’을 중심으로", 인문과학논집, 48 (2014), 강남대 인문과학연구소
  21. 정진경, "1930년대 시에 나타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의미", 박사, 국어국문학과, pp.2012
  22. 함종호, "‘날이미지시’에서의 환유 양상 - 들뢰즈의 표현 개념을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 (26), pp.151~176 (2010), 인문과학연구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