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과지성』이 1970년대 한국소설에 끼친 영향 연구 - 김현의 문학론을 중심으로
Mun-ji and 1970’s Novels - A Study on Kim Hyun’s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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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문학과지성』의, 특히 그 그룹을 대표하는 비평가인 김현의 가장 독창적인 특징 중 하나는 기존의 쓰임새를 옹호하거나 새로운 쓰임새를 제시하면서 문학을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에 따르면 “유용성”은 무용함의 논리를 거부하거나 그것을 체계적으로 반박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무용함 자체가 이미 유용성의 “가능성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관점의 전도를 통해 얻어진다. 즉, 현실에서의 완전한 존립을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인, 무용성이라는 문학의 내재적 장애이자 적대가, 동시에 문학만의 독창적 자율성과 보편성을 가능하게 하는 “가능성의 조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문학과지성』에 따르면 문학은 디스유토피아적인 어떤 것이다. 그것은 “부정적인 고통을 역설적이게도 행복스럽게” 전달하는 것이며, 끝내 부정적인, 그러나 동시에 행복감을 주는 고통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문학과지성』의 문학관에는 일종의 예외의 논리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문학과지성』은 특히 소설을 다룰 때, “예외적 개인”이라는 개념에 주목하는데, 이러한 예외적 개인들은 우리 삶을 구성하는 일반적이고 합리적인 도덕적 계명들을 위반하는 바로 그 행위를 통해서 진정한 윤리적 차원을 발견하는 인물들이다. 『창작과비평』이 예찬하고 권장하는 개인이 일종의 도덕적 모범의 형상을 하고 있다면, 『문학과지성』이 주목하는 개인은 타인이 따를 수도 없고 따라서도 안 되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특수한 선택을 통해 삶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예외적 인물로 기능한다. 이러한 예외적 개인의 윤리적 행위들은 평화롭고 정신적으로 안락한 일상에 파묻혀 있는 독자들에게 ‘그/그녀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의심할 바 없이 모두가 욕망한다고 받아들였던 일상적이고 세속적인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불편한 진실과 대면토록 함으로써 그때까지 별다른 의심 없이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던 안온한 일상과 행복에 저항하고, 그것을 의심하고, 심지어는 그것을 거부하려고 하는 태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Abstract
This thesis is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Kim Hyun’s criticism. Kim Hyun’s criticism was the symbol which understands the spirit of Mun-ji and the effect of Mun-ji on 1970’s novels. Kim Hyun studied imagination and desire, and a study on imagination and desire was the response to the suppressive society in 70’s. It was developed in the opposition and the discord with Chang-bi. According to Kim Hyun, literature is useless, so it gives us a chance to think of suppression. Literary useless should be treated as useful because it gives a chance to think of suppression. Especially in novels, an exceptional individual should do the same role. He/She should be treated as useless thing in order for the works to give reader a chance to think of the meaning of there life. In doing so, reader would be known that they have been lived in suppression which they didn’t know. Society without repression is the final destination of Kim Hyun’s criticism. Kim Hyun said that dream on society without repression can function as criticism of negativity of existing society. And this his criticism was played in Mun-ji which was searching for the literary possibility to defy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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