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일제강점기 박화성 소설에 나타난 노동자에 대한 폭력성 고찰

Violence against Laborers in Park Hwaseong’s Novels of Japanese Colonial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박화성의 소설 중 노동시장의 모순을 재현하고 있는 「추석전야(秋夕前夜)」(1925)와 「하수도공사(下水道工事)」(1932)를 중심으로 노동자에 대한 폭력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박화성은 「추석전야」의 ‘영신’을 통해 시대적 모순과 여성 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근대화로 인한 자본의 유입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에 대한 폭력, 특히 여성노동자에 대한 폭력의 실상을 알게 하였다. 노동법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 노동자들은 성희롱 등의 성폭력과 물리적 폭력에까지 시달리며 기계적인 삶을 강요받았음을 방직공장 여공들을 등장시켜 재현한다. 다음으로,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자본주의에 의한 노동현장에서의 폭력과 이에 대한 저항의 측면은「추석전야」와 「하수도공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정치적으로 식민지배 하에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피지배자의 위치에 있던 노동자들은 구조적으로 불평등한 폭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일제는 자본의 본원적 축적과정에서 빈번히 인간적 폭력을 행사했다. 부당함에 대해 저항을 해보지만 식민지 자본주의 구조는 노동자를 여전히 타자로 살게 한다. 위 소설로 박화성은 식민체제의 모순, 자본주의의 불평등 구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가부장제의 모순 등 노동 현장에서의 구조적 폭력의 실태를 현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violence against laborers focusing on Park Hwaseong’s novels 「Chuseokjeonya(秋夕前夜)」 and 「Hasudogongsa(下水道工事)」 that reproduce the contradiction in the labor market. Through ‘Youngsin’ in 「Chuseokjeonya」, Park Hwaseong vividly describes the contradiction of the time and female laborers’ lives. This work informs readers of the inflow of capital due to modernization and violence against laborers, especially female laborers. In the situation that labor laws were not guaranteed, female laborers in a textile factory suffered from sexual violence including sexual harassment and physical violence, being forced to live mechanical lives. Next, 「Chuseokjeonya」 and 「Hasudogongsa」 inform readers of violence and resistance in the workplace caused by colonial capitalism in the period of Japanese colonialism. As laborers were under colonialism in the political aspect and were the ruled in the economic aspect, they had no choice but to be exposed to structurally unfair violence. Japan used violence often in the capital accumulation process. Although laborers resisted, the structure of the colonial capitalism made laborers live as others. As a result of examining Park Hwaseong’s two novels, it turned out that they vividly describe the contradiction of the colonial system, the unequal capitalism structure, discrimination and violence against women, the contradiction of patriarchy, and the structural violence in the workplace.

참고문헌 (34)

  1. 박화성, "박화성 단편집" (2013), 지식을만드는지식
  2. 김경일,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 (2004), 푸른역사
  3. 김문집, "비평문학" (1938), 청색지사
  4. 김병익, "한국문학사" (1979), 일지사
  5. 김윤식, "한국문학사논고" (1973), 법문사
  6. 최재인,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2014), 갈무리
  7. 백철, "조선 신문학사조사" (1955), 민중서관
  8. 세실 도팽, "폭력과 여성들" (2002), 동문선
  9. 송명희, "소설서사와 영상서사" (2010), 푸른사상
  10. 임우경, "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공간" (2004), 여이연
  11. 이상진, "페미니즘과 소설비평" (1995), 한길사
  12. 姜仁淑, "1930年代 女流作家의 作品傾向 硏究 : 朴花成, 姜敬愛, 白信愛 作品에 나타난 抵抗意識을 中心으로", 석사, pp.1982
  13. 고정갑희, "탈식민주의의 저항전략과 페미니즘", 젠더와 문화, 4(1), pp.167~203 (2011), 여성학연구소[DOI]
  14. 김재엽, "가정폭력의 태도와 행동간의 상관관계 연구", 한국가족복지학, (2), pp.90~ (1998),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15. 나병철, "식민지 시대의 사회주의 서사와 여성담론", 여성문학연구, (8), pp.154~189 (2002), 한국여성문학학회
  16. 나병철, "한국문학과 탈식민", 상허학보, 14, pp.11~41 (2005), 상허학회
  17. 배동인, "폭력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한국사회학, (21), pp.195~202 (1987), 한국사회학회
  18. 백문임, "박화성 경향소설에 나타난 계급과 성(性)의 문제", 현대문학의 연구, (11), pp.319~ (1998), 한국문학연구학회
  19. 변신원, "박화성 소설 연구 : 사회의식와 여성의식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1996
  20. 徐正子, "朴花城論 : 1925∼1938年까지의 作品을 中心으로", 석사, pp.1981
  21. 徐正子, "日帝强占期 韓國 女流小說硏究", 박사,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전공, pp.1988
  22. 신진욱, "근대와 폭력-다원적 복합성과 역사적 불확정성의 사회이론-", 한국사회학, 38(4), pp.1~31 (2004), 한국사회학회
  23. 안회남, "박화성론", 여성 (1938), 여성사
  24. 이영미, "한국 근・현대 예술운동의 대중화론, 그 쟁점과 허실", 민족문화연구, (61), pp.407~478 (2013), 민족문화연구원
  25. 이영숙, "1930년대 여성작가의 여성문제 인식에 관한 연구: 강경애,백신애,박화성 작품을 중심으로", 석사, 여성학, pp.1988
  26. 이재봉, "한국 사회의 구조적 폭력에 대한 분석", 한국동북아논총, (7), pp.3~ (1998), 한국동북아학회
  27. 이정구, "세계화 시대의 국가와 자본: 니콜라이 부하린의 견해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주의 연구, 9(3), pp.66~98 (2012), 사회과학연구원[DOI]
  28. 李貞玉, "韓國女流小說硏究: 1920,30年代를 中心으로", 석사, 국어국문학, pp.1988
  29. 이태숙, "붉은 연애와 새로운 여성", 현대소설연구, (29), pp.159~181 (2006), 한국현대소설학회
  30. 林善愛, "1930年代 韓國女流小說 연구 : 朴花城·姜敬愛·白信愛의 作品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1992
  31. 임순희, "폭력의 상상력과 20세기 여성 소설 -- 비폭력에서 대항폭력으로--", 영미문학페미니즘, 9(1), pp.127~156 (2001), 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
  32. 장미경, "근대한일 여성 사회소설 비교연구 -박화성의 「秋夕前夜」와 佐多稻子의 「キャラメル工場から」을 중심으로-", 日本語文學, 1(39), pp.325~346 (2008), 한국일본어문학회
  33. 정영자, "한국여류소설연구", 박사, pp.1987
  34. 정헌숙, "박화성 초기소설의 경향성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 pp.1990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