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학의 전기(前期)소설에 나타난 ‘비인되기’와 ‘소수(자)되기’
“Becoming Nonhuman” and “Becoming Minor” in Jang Yong Hak’s Earlier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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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소수(자)되기’의 측면에서 장용학의 전기 소설에 나타난 ‘비인되기’를 살펴본 것이다. 장용학은 문학을 통해 합리적 메카니즘이 인간을 주조하는 현실의 병리성을 진단하고,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와 같은 문학적 이념의 실천은 ‘비인되기’로 나타난다. ‘비인되기’는 현실태의 인간 외부가 실재함을 보여주는 문학적 실천이다. 그의 소설은 정상/비정상의 구분, 가부장제의 금기, 사회체의 욕망(효) 등 다수성을 구성하는 기제들을 넘어선다. 다수성은 신체의 능력을 부정하고 절단하거나 모든 신체에 결핍의 낙인을 찍는 예속의 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체의 잠재적인 능력을 실현하여 영원한 생성으로 나가게 하는 ‘비인되기’야 말로 진정한 ‘소수(자)되기’임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ways in which “becoming nonhuman” is represented in Jang Yong Hak’s earlier novels in terms of the notion of “becoming minor” by Gilles Deleuze and Felix Guattari. Through literary works, Jang Yong Hak diagnoses the pathology of reality and tries to overcome the subjugation that the mechanism of rationality enforces on human beings. Jang Yong Hak challenges the mechanism through the notion of “becoming nonhuman,” which is a literary practice to attest the “outside” of the existing system. Jang Yong Hak’s novels disassemble the mechanism of majority that compels the distinction between sanity and insanity, the taboos of patriarchy, and the desire of socius. Majority disregards or disconnects the ability of bodies; further, it functions as the reins of subjugation, imposing lack on all bodies. In this sense, Jang Yong Hak’s notion of “becoming non-human” is directly equated with Deleuze and Guattari’s “becoming minor” in that it fully realizes the virtual ability of body and moves toward perpetual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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