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효소왕대 죽지랑조의 서사적 의미소통과 <모죽지랑가>
The Communication of Narrative Meaning of Hyosowangdae-Jukjirangjo and <Mojukjir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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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효소왕대 죽지랑조의 역사적 배경적 상황보다 서사의 문면에 반영된 찬자 일연의 서사적 의도에 주목하여, 각 부분 서사들을 관류하는 하나의 일관된 의미소통의 맥락을 짚어냄으로써 전체 서사의 의미소통 구조와 양상을 살피는 동시에. 이러한 의미소통의 맥락 속에서 향가 <모죽지랑가>가 지향하는 시적 정서 및 서사적 전개상의 의미를 살피고자 했다. 효소왕대 죽지랑의 서사적 전개는 전체 서사가 죽지랑 혹은 화랑 세력의 흥성이나 쇠락의 국면보다 죽지랑의 개인적인 풍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 있다. 득오의 휴가를 청하러 가는 죽지랑과 그 일행의 태도, 사리 간진과 진절 사지의 행동, 조정 화주와 대왕의 조치 등은 오로지 죽지랑이라는 한 인간의 인품이나 풍모를 드러내기 위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죽지랑이 익선에게 겪은 일을 수치스러운 것으로 기록하지 않고 있으며, 죽지랑의 행동이나 태도를,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고 그의 문도를 아끼는 마음이 각별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이러한 점을 익선의 무례하고 뇌물을 좋아하는 태도와 대비시켜 죽지랑의 重士風味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또한 험한 고개를 넘는 사람들을 위해 그 길을 평평하게 닦고 있던 거사의 행동은 곧 이 거사가 죽어 환생한 죽지랑의 아름다운 인간적 풍모를 암시하고 있다. 결국 이 서사는 죽지랑이 이러한 인품이 바탕이 되어 자라서 삼국을 통일하고 4대에 걸쳐 재상이 되어 나라를 안정시켰음을 결론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효소왕대 죽지랑조의 전체 서사는 찬자의 서사적 의도 하에 죽지랑의 개인적인 풍모의 아름다움을 핵심으로 그 의미소통의 맥락이 형성되고 있으며, <모죽지랑가>에서 표출되고 있는 득오의 죽지랑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의 정서는 서사의 전개 과정에서 제시된 죽지랑이 지닌 인간적인 풍모를 보다 강조하여 기리는 기능을 하고 있다.
Abstract
The story of Hyosowangdae-Jukfirang mainly describes Jukjirang's personality not the rise and fall of Jukjirang or Hwarang. This story does not depict what he has been through as a shameful thing rather it focuses on Jukjirang's behavior and attitude specially concerning his member. The story compares Jukjirang to Ikseon, a rude bribee. This make Jukjirang more attractive. Also the behavior of Geosa who met Sulfonggong infers the good personality of Jukjirang, who is the reincarnation of Geosa. The story describes that the pesonality of Jukjirang became the base of the unity of three countries and the stabilization of country as a prime minister for 4 king's period.In conclusion, this story forms the context of meaning communication mainly for the good personality of Jukjirang within the intension of storyteller. The unlimited longing for Jukjirnag in Mojukjirangga emphasis the personality of him in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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