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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소설에 드러난 청춘 모티프의 21세기적 변주- 내일 없음에 대처하는 젊음의 방식을 중심으로 -

Variations of the motifs of youth in Kim Ae-Ran’s novels of the 21st century- The way youth cope with the motif of “no tomorr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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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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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애란의 소설들을 청춘 모티프를 중심으로 읽고, 그로부터 청춘 모티프의 영원회귀성과 21세기적 변주의 교직 양상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청춘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이면서 또 한편으로 출구 없는 방황의 시절이다. 인류의 서사 속에서 ‘내일 없는 청춘’의 모티프는 언제나 강렬하고 절실하게 빛을 발해 왔다. 역설적이게도 ‘내일 없는 청춘’의 모티프는 영원회귀적으로 지속된다. 이는 길 없음을 고민하는 청춘들이 계속해서 이 세계에 새로 당도하기 때문이다. 한나 아렌트는 이를 ‘탄생성’이라 명명하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 조건으로 규명한 바 있다. 청춘 모티프에서 이들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입사(入社)의 문제 앞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타자 혹은 공동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을 것인가에 대한 대응의 문제에 관한 것이다. 김애란 소설에서 ‘청춘’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어둠의 시간을 지나고 있으며, 이들의 입사는 끝없이 지연된다. 또한 이들은 가족이나 이웃, 사회에서 만나는 타자와의 연대에서 번번이 실패하거나 환멸을 느낀다. 그의 소설에서 청춘 군상들은 신자유주의의 심화 속에서 21세기의 청춘들만이 고유하게 겪는 특별한 삶의 난관 속에 처해 있으며, 또한 한편으로는 청춘의 모티프가 지니는 보편적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이들은 시대의 질곡들 사이로 난 현실과 낭만 사이의 좁다란 경계선을 따라 걸어가며 이 세계가 정말 살 만한 세계인가 하는, 해묵었으되 늘 새로이 탄생하며 세계 갱신을 추동하는, 영원히 되돌아오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Kim Ae-Ran’s novels centered on the motifs of youth, and attempts to reveal the eternal regression and the variations of these motifs in the 21st century. Youth is the most glorious period of life, while, at the same time, being a period of wandering without exit. In the narrative of humanity, the motif of “youth without tomorrow” has always existed intensely and desperately. Paradoxically, the motif of “youth without tomorrow” lasts for eternity, because young people who are worried about being stuck with no roads leading anywhere continue to appear in the world. Hannah Arendt named this “Natality” and identified it as a fundamental condition of human existence. There are two major universal problems regarding the motifs of youth: 1) how to respond to the problem of Initiation, and 2) how to deal with the other or the community. Kim’s novels show youths passing through a dark time that seems to never end; their Initiation is endlessly delayed, and they also often fail or become disillusioned with their family, neighbors, and others who they meet in society. In Kim’s novels, youths go through struggles in life that are unique to the young people of the 21st century. On the other hand, they put forward an eternally repeated question: “Is this world really good as it currently is?”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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