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시의 변화 양상 연구 -자기 위안의 특성과 생명 존중 사상의 발현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anges of Park Kyung-ri'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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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박경리의 시를, 그의 다른 문학적 혹은 비문학적 여정을 참조하며 살폈다. 한국현대문학사는 박경리를 『토지』의 저자로, 또 문제적인 소설을 다수 창작한 소설가로 기록하지만 그와 더불어 상당한 양의 시를 쓴 시인으로도 기록할 필요가 있다. 그가 소설을 쓰는 한편 계속해서 시를 썼다는 점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시가 지니는 의의가 적지 않은 까닭에 그의 문학세계를 총괄적으로 조망하기 위해서는 그의 시세계에 대한 탐구가 필수적으로 요청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제 아래 본 논문이 박경리의 시를 전반적으로 살폈거니와 그의 시는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또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시작하였으나 마침내는 보편적인 타자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생명 그 자체를 존중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하는 중요한 매개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경리의 시는 『토지』나 그밖의 다른 소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관심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의 시가 지니는 의의가 사소하다고 할 수 없다. 그의 시가 지니는 의미는 작가 개인의 인식에서 보편적인 인간, 그리고 생명 자체에 대한 사유에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적 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박경리 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그의 전체적인 문학 여정을 새로이 볼 수 있는 관점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is thesis examines Park Kyung-ri's poetry by referring to her other literary and non-literary journeys.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literature records Park Kyung-ri as the author of 『『The land』(『토지』) and as a novelist who wrote many problematic novels, but it is also necessary to record her as a poet who also wrote a considerable amount of poetry. In addition to the fact that she continued to write poetry while she was writing novels, her poetry has no small significance, so it is essential to explore her poetic world in order to comprehensively view her literary world. Examining Park Kyung-ri's poetry as a whole under this premise, we can conclude that her poetry played the role to understand and comfort her own life, and eventually leads to a universal awareness of others, and furthermore, to the idea of respecting life itself. It can be confirmed that her writing poems has become an important mediator that leads to these kinds of insight into the whole from the oneself. Park Kyung-ri's poetry was relatively out of focus compared to 『The land』(『토지』) and other novels.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her poetry is insignificant. The meaning of his poems is a good example of his literary power in that it sufficiently shows the process from the author's individual awareness to the thought of universal human beings and life itself. This paper is expected to have significant meaning in that it arouses interest in Park Kyung-ri's poetry and presents a new perspective on his overall literary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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