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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의 상징성 연구

A Study of Symbols in the Dangun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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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연구는 한민족의 국조신화인 <단군신화>에 사용된 성수(聖數)의 의미를 밝히고, <단군신화> 문맥 속에서의 의미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단군신화>의 단군이라는 존재는 우리 민족의 조상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시초부터 오늘날까지 우리 민족의 삶과 관련이 있고, 현재 우리의 삶에도 많이 연관이 되어 있다. 일연의 『삼국유사』에 실린 「고조선」조의 기록을 살펴보면 이 기록의 사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연의 배려가 보이는 데 바로 『고기(古記)』 전후에 실린 『위서(魏書)』와 『당서(唐書)』 「배구전(裵矩傳)」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렇게 배치하여 서술함으로써 『고기』의 내용이 황당무계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알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단군신화를 보게 되면 그 안에 숫자로 된 기록이 많이 나타나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숫자 중에는 단순한 숫자 제시가 아닌 자료 문맥과 관련하여 의미 있게 쓰인 숫자들이 있으니, 특히 ‘삼칠일(三七日), 백일(百日)과 ‘어국 일천오백년(御國 一千五百年)’, ‘수 일천구백팔세(壽 一千九百八歲)’의 경우가 그렇다. 그러므로 <단군신화>에 나오는 이러한 성수(聖數)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우선 <단군신화>에 보이는 3(三)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성수(聖數)이며, 7(七)은 수메르와 메소포타미아에서 북방샤머니즘으로, 또 인도와 티베트를 거쳐 동남아시아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삼과 칠이 결합한 삼칠일(三七日)과 그리고 백일(百日)은 <단군신화>에서 곰[熊]이 인간(人間)으로 새로 태어나는 순간 작용한 이래, 오늘날까지 아기의 탄생에 관여하는 길한 숫자들로 인식되고 있다. 즉, 삼칠일(三七日)과 백일(百日)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길하게 작용하는 숫자인 것이다. 단군(檀君)이 나라를 1,500년간 다스렸다거나 1,908년을 살았다는 것은 한 사람의 단군이 아니라 모든 단군이 다스렸던 전체 기간이며, 모든 단군이 살았던 기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studies the meanings of the sacred numbers used in the Dangun myth, a story of Korea foundation, and their significances in the context. According to the chapter of the “Old Joseon” in the Samguk Sagi, the Heritage of the Three States, Il-yeon tried intentionally to let all the people know the contents of the Kogi contained nonsensical stories, but reflected historical truths by arranging the Wiseo at the beginning of Kogi and the Baegu-jeon of the Dangseo at its end. The Dangun myth contains some meaningful numbers in its context, such as the twenty-first day of life, the hundredth day, the thousand five hundred years, and the thousand and nine hundred eight year old age. Three and seven combines to be a baby´s twenty-first day of life and the hundredth day means the moment when a bear was reincarnated in human form. Those numbers are still considered as auspicious days to symbolize birth and life. According to the Dangun myth, Dangun lived for 1,908 years and governed his country for 1,500 years. Those numbers does not relate to his personal life, but to his country.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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