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경기도 지역의 열녀 사례분석
A Case Study of the Virtuous Women in Kyeonggi Province of th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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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여지도서』에 의거하여 조선시대 경기도 지역 38개 군현 201명의 열녀 사례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조선시대 경기도 지역의 열녀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평시에는 남편 사후 종신수절한 사례(약 4%)보다 남편 따라죽은 순절 유형의 사례(30%)가 훨씬 많았다. 남편 사후 순절한 유형으로는 스스로 목매어 죽은 경우(12%)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경우였다. 독약이 아닌 진한 소금물을 마시고 남편 따라죽은 사례도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 지역에서도 경상도 지역과 마찬가지로 평시보다 전시 때 정절을 지키기 위해 자살하거나 피살된 열녀가 더 많았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8건)보다 병자호란과 정축호란 때(95건) 발생한 열녀가 훨씬 더 많음으로써 호란으로 인한 경기도 지역의 여성피해를 엿볼 수 있다. 한편 『동국신속삼강행실도』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경기도 지역 열녀의 사례유형으로 적에게 피살된 사적(死賊) 유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목을 매어 자결한 자액(自縊) 유형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역별 열녀 분포수를 보면 영평과 개성 지역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과천과 여주 지역이었다. 병자호란 때는 개성 지역에서 발생한 열녀의 수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풍덕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정축년 호란 때는 강화지역의 열녀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따라서 호란 때 경기도 지역 여성의 피해가 강화, 개성, 풍덕 지역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호란 때는 적을 만나 자살한 열녀 사례가 모두 68건인데 반하여 피살된 경우는 28건으로 임진왜란 때와 달리 자살의 비중이 훨씬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열녀의 신분을 보면 양반의 처가 72%나 되는 반면에 평민의 처와 천민은 모두 합하여 약 20%에 불과하였다. 신분상으로는 사인(士人)의 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첩의 신분이 적지 않게 포상되어 주목된다. 포상내용을 보면 정문(旌門), 정려(旌閭)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밖에 급복(給復), 정려복호(旌閭復戶), 정려급복(旌閭給復), 입비(立碑) 등이 보인다. 지역별 열녀 수 분포를 보면 개성 지역이 열녀수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강화였다. 그 밖에 풍덕, 이천, 수원 지역이 열녀수가 많았다.
Abstract
Based on the "Yeojidoseo", total 201 cases of virtuous women has been analyzed in 38 villages of Kyeonggi province in Chosun Dynasty. In the peacetime, it was much more common to kill themselves than to keep their chastity after their husband's death. In the form of dying for their chastity, they hanged themselves most often after the death of their husband. Next was the case of drinking poison and dying. It is noteworthy that there were women who drank deep salt water and died after her husband's death. In Kyeonggi province, like in Gyeongsang province, there were more women who were killed or suicided in order to keep their chastity in wartime than in peacetime. And female casualties in Kyeonggi Province showed that there were far more female victims in the Ching Invasion than in the Japanese Invasion. During the Ching Invasion in the year of 1636, women in Gaeseong area were the most in numbers, followed by Pungdeok area. During the Ching Invasion in the year of 1637, it can be seen that there were overwhelming numbers of women in the Ganghwa area. During the wartime, the total number of suicide cases was 68, while the number of killing cases was 28. This shows that there were more killings in the Japanese Invasion than in the Ching Invasion According to the distribution of the number of the virtuous women in the region, the largest number of women was in the Gaeseong area at the time of the Ching Invasion, followed by Ganghwa. In terms of the virtuous women's status, 72 percent of the wives were in high class(Yangban), while only 20 percent was the sum of wives in middle class and the wives in lower class. And some of the concubine were rewarded. The reward showed that Jeongmun(旌門) and Jeongryo(旌閭) was overwhelming. In addition, Gupbok(給復), Jeongryo Bokho(旌閭 復戶), Jeongryo Gupbok(旌閭 給復), memorial stone(立碑) were rewar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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