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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를 통해서 본 한일관계의 상호인식

Mutual perception of South Korea-Japan relations through a public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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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일본의 패전과 한국의 해방 70년, 그리고 한일국교정상화 5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한일관계는 대립과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실로 국교 정상화 이래 최악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국교정상화 50년이라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볼 때, 한일관계가 항상 갈등과 대립을 반복해 온 것은 아니다. 양국은 갈등과 대립을 되풀이하면서도 상호이해와 우호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국교정상화 이래 한일관계가 화해와 협력, 갈등과 대립을 반복해 온 시대적 배경과 요인을 밝히고, 그것이 양국의 상호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로 여론조사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검토한 것이다. 한일 양국이 상호협력과 화해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과 대립을 일으키는 요소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 야스쿠니 문제, 위안부 문제, 영토 문제 등은 여전히 갈등 요인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양국의 정치정세나 정치지도자의 개성에 따라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중국과 북한의 동향과 일본의 헌법개정 문제, 미국의 역할 등이 복잡하게 얽혀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화해와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 최근의 양국관계는 최악의 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대화의 장을 확대하고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상호이해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맹목적인 내셔널리즘으로 일관한다면 희망적인 한일관계는 결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Abstract

At the moment when the defeat of Japan, 70th anniversary of Korean independence, and 50th anniversary of normalization of Korea-Japan relations encounter, Korea- Japan relations seem to face more conflicts and disputes than ever. This study is to shed light on historical backdrop and factors of conflicts and reconciliation between two nations, and to examine what impact has been made on mutual perception of both countries based on data from public survey. Despite the fact both countries acknowledge the necessity of mutual cooperation and reconciliation, there have been issues to cause conflicts, such as Yasukuni shrine controversy, comfort women controversy, and territory issues. Both nations, nevertheless, have continuously made efforts for cooperation and resolution. Although it seems fair to say Korea-Japan relations are at their worst, this paper argues that both sides open up more room for dialogue and do the best to make conflicts to an end. It will remain difficult to expect progressive relations between both countries if both keep to maintain blind nationalism without mutual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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