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쿠레키리시탄’ 신앙의 혼종성 —이키쓰키시마(生月島)를 중심으로 —
The Hybridity of Kakurekirishitan’s Faith – Focusing on Ikitsuki Is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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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종교의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잠복키리시탄의 절반 가량이 가톨릭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일본 정부와 나가사키 현. 유네스코가 왜 이키쓰키시마 가쿠레키리시탄의 신앙을 외면했을까? 본고에서는 두 가지 물음에 대해 이키쓰키시마 가쿠레키리시탄 신앙의 본질 규명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가쿠레키리시탄 신앙의 본질은 신도, 불교, 민속이라는 토착신앙과 가톨릭의 혼종성이다. 따라서 1873년 종교의 자유가 주어졌을 때 가쿠레키리시탄은 가톨릭을 선택할 수 없었고, 유네스코는 이키쓰키시마를 세계문화유산 구성자산에서 제외시키고자 했고,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던 일본정부와 나가사키 현은 유네스코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을 것이다. 이키쓰키시마 가쿠레키리시탄에게는 세계문화유산 등록이나 가쿠레키리시탄 신앙의 정체성을 둘러싼 연구자들의 논란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 것이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이 후손들에게도 면면히 이어져 가는 것만이 그들의 진정한 바람일 것이다.
Abstract
Why didn’t about half of the Hiddenkirishitans choose Catholicism even though they were given freedom of religion? Why did the Japanese government, Nagasaki Prefecture, and UNESCO turn a blind eye to Kakurekirishitan’s faith? In this paper, we will examine the two questions through the investigation of the nature of the Kakuregirishitan’s faith. The essencce of the Kakurekirishitan’s faith is a hybridity of the indigenous religion and Catholicism.. Therefore, given religious freedom, Catholicism was not chosen, UNESCO wanted to exclude Ikitsuki island from the World Cultural Heritage List, and the Japanese government and Nagasaki Prefecture, who were promoting World Cultural Heritage registration, could not resist UNESCO. In any case, the registration of World Cultural Heritage or researchers’ controversy over the identity of their faith will not be an essential issue for Kakurekirishitans in Ikitsuki Island. It will only be hoped that their faith inherited from their ancestors will be passed down to descend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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