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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지리의 관점으로 본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중국인 거주지역 담론: 경성을 사례로

A Study on the Korean’s Discourse of Chinese Residential Area during the Colonial Times from the Standpoint of the Imaginative Geographies:Focusing on Keijo(Seoul)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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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지리학

초록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어 미디어 상에서 경성(京城)에 거주하던 중국인들은 마약 밀수꾼, 도박꾼, 불법 성매매 관련자, 폭력집단 등 비도덕적인 존재로 묘사되었고, 이들 거주지역은 악의 소굴로 지칭되었다. 본 논문에서는이러한 중국인과 그들의 거주지역에 대한 한국어 미디어상 담론은 한국인이 근대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구성한 타자공간 심상지리(Imaginative geographies)였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어 미디어에 나타난중국인과 그들의 거주공간에 대한 묘사 중 상당수가 비도덕적이라는 타자성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이러한 타자공간담론의 확대 재생산에 따라 1931년 배화폭동과 같은 중국인 및 중국인 거주지에 대한 제노포비아적인폭력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광복 이후 도심 재개발 사업을 통한 중국인 축출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한국인의 이민족 거주지에 대한 타자공간 심상지리는 근대화의 미명하에 90여년 넘게 이어져온 이분법적인 근대성의 이면이며다문화사회를 지향함에 있어 발전적으로 해체되어야 하는 공간담론이다.

Abstract

During the colonial times, Chinese expatriates in Keijo(Seoul) were depicted as drug traffickers,gamblers, clandestine prostitution racketeers, and gangsters, and their residential areas were portrayed asillegal dens. This author argues that these discursive construction on Chinese and their residential area werea kind of a ‘imaginative geographies’ of colonial Koreans who strived to construct Korean modern identity.Under this dualistic identity frame, Chinese expatriates and their residential areas were unavoidablyessentialized as illegal Other. Moreover, as the expansive reproduction of the Chinese discourse, colonizedplebeian Koreans acquired negative view on Chinese expatriates and did xenophobic violence to them in 1931,and expelled Chinese residential area situated in the city center in the name of urban modernizationredevelopment. It is the dark side of dualistic modernity that the discursive formation of the imaginativegeographies of Other foreigner’s residential area which has been constructed over 90 years in the name ofmodernization of South Korea. This dualistic discourse should be dissolved and absorbed into the culturalpluralism to construct multi-cultural society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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