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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운동과 성주유림

The Movement for Petition of Korean independence by the Confucian literati and Sŏ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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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파리장서운동은 유림의 독립청원운동이다. 이 운동은 1919년 2월 19일부터 6월경까지 약 4개월 동안 전개되었다. 파리장서운동의 발단은 두 가지 중요한 계기적 사실에서 기인하였다. 하나는 3.1독립선언서의 민족대표 33인에서 유림대표가 빠졌던 데 대한 유림층의 충격이었고, 다른 하나는 친일인사들이 「독립불원서」라는 글을 작성하여 일본에 전달하려 했던 음모에 대한 유림층의 분노 때문이었다. 「파리장서」는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완성되었다. 학계의 통설상 ‘김황본’이 ‘곽종석본’의 저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필자는 ‘곽종석본’은 ‘장석영본’을 저본으로 하였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전개 과정에서는 ‘곽종석본’이 서울에서 호서계열의 ‘김복한본’을 만나면서 ‘최종본’으로 수정되고, 이것이 상해로 가서는 ‘상해본(발송본)’으로 확정되어 파리평화회를 비롯한 각 유관기관 및 국내 향교에까지 발송되었다. 아쉽게도 상해본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리장서운동은 김창숙을 비롯한 성주유림들이 주도하였다. 또한 성주는 전국 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서명자를 배출하였다. 그것은 성주지역의 전통적인 유림의 학통과 이와 관련된 인맥과 문중 인사들이 연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파리장서운동은 유림의 3.1운동이었다. 3.1만세운동이 일본을 대상으로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것이라면, 파리장서운동은 세계열강을 대상으로 한국민의 독립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는 성주유림이 있었다.

Abstract

Pari Jangsŏ Undong is The movement for petition of Korean independence by the Confucian literati. This movement had developed for four months between around February 19 and June of 1919. The petition movement was provided by the tow following facts: Confucian literati’s sense of loss that their representatives were excluded from the thirty-three "representatives of all the Korean people" who signed the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and their resentment of the pro-Japanese collaborators who presented their "declaration against independence" to the Japanese imperialists. After several revisions, Pari Jangsŏ was finally completed. It started as the "Chang Sŏk-yŏng edition". It then was revised to the "Kwak Chong-sŏk edition", which added to the "Kim Pok-han edition" to be the "final edition." This "final edition" was revised to the "Shanghai edition" in Shanghai. By now the "Shanghai edition" has not been confirmed. The conventional wisdom is that the draft of the "Kwak Chong-sŏk edition" is regarded as the "Kim Hwang edition", but it is contrary to the fact. It is obvious that in the course of drawing up, the "Chang Sŏk-yŏng edition" was the draft of the petition. Pari Jangsŏ Undong was led by the Confucian literati from Sŏngju. The Sŏngju region produced fifteen signers of the petition. This resulted from the fact that in the Sŏngju region school ties of the traditional Confucian literati were very strong and the yangbanfamilies succeeded them generation after generation. In sum, Pari Jangsŏ Undong was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of the Confucian literati. While the March First Movement declared Korean independence against Japan on a national scale, Pari Jangsŏ Undong sought to plead Korean independence to the world as well as declare Koreans’ will for independence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Confucian literati from Sŏngju played the central role in the momentous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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