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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 소재 문화재의 지정 현황과 성격

Cultural Heritage Preservation Policy for Gyeongju's Cultural Asset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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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때 ‘보물’과 ‘고적’으로 지정된 경주 소재 문화재의 현황을 파악하고 해방부터 1960년대 말까지로 국한하여 경주 소재 문화재의 지정 추이를 분석하여 일제강점기의 문화재 보존 성격을 고찰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지정된 경주 소재 문화재가 문화재보호법 제정 전후로 지정 해제된 것은 없다. 민족의식을 고취할 우려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하다가 해방 후 지정된 경주 소재 문화재는 없다.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문화재가 재지정된 후 1960년대 말까지 경주 소재 문화재로 금관총 금관, 감은사지 삼층석탑 등이 ‘국보’로, 양동마을의 무첨당과 향단 등 조선시대 목조 건축물이 ‘보물’로, 신라 왕릉 다수가 ‘사적’으로 신규 지정되었다. 일제가 경주 소재 문화재를 지정하여 보호한 것은 식민지 문화정책의 일환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경주 소재 문화재 보존정책은 식민지 문화정책의 테두리 안에서 신라문화 유산과 석조건축물 중심이었다. 조선시대를 상징하는 관아 등의 목조건축물은 소홀히 취급되고 신라문화 유산은 민족동화와 문명동화 차원에서 보존과 개발이 되고 제국의 유산으로 관리되었다. 철로와 도로로 인해 훼손된 신라문화 유적지의 원형 회복과 조선시대 및 근대의 문화유적의 복원과 정비에 보다 힘을 기울이는 것이 일제강점기의 문화재 보존정책을 극복하는 길임을 밝혔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current status of cultural assets in Gyeongju, which were designated as 'treasures' and 'historic site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It also analyzes the designation trend for cultural assets in the city from the day of liberation to the end of the 1960s in order to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cultural asset preservation. No cultural asset in Gyeongju has lost the designation before and after the enactment of th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Act. Additionally, there has been no cultural asset in Gyeongju that had not been designated as a cultural treasure due to concerns over promoting national consciousness but received the designation after the day of liberation. By the end of the 1960s, the Gold Crown from the Geumgwanchong Tomb and the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Gameunsa Temple Site in Gyeongju were 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s. In addition, wooden structures from the Joseon Dynasty period, such as the Mucheomdang House and the Hyangdan House in the Yangdong Village, were designated as 'treasures' and many of the royal tombs of Silla were newly designated as 'historical landmarks'. Part of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s cultural policy involved protecting the cultural assets in Gyeongju by assigning them designation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cultural heritage preservation policy was centered on the cultural assets and stone structures from the Silla period. While wooden structures, such as the magistrate's offices, which symbolize the Joseon period, were neglected, the Sillan cultural assets were preserved and protected as assets of the Japanese Empire to promote national assimilation and civilization assimilation. The study came to a conclusion that making greater efforts to restore the original Sillan cultural and historical sites damaged by railways and roads is the preferable way to overcome the Japanese Colonial Era's policy of preserving cultural ass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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