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人鬼相戀故事比較硏究 ― 同中國人鬼戀故事比較看韓國同類故事
A Comparative Study on Korean and Chinese 'Ghos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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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Abstract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고대 설화 가운데 인간과 귀신의 사랑 이야기인 인귀 상련(人鬼相戀) 소재는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 유형 가운데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하급 관리이거나 서생으로 나오며, 귀신은 부자집이나 신분이 높은 여성인 경우가 많다. 본고는 먼저 다양한 설화 유형은 물론 일정한 발생과 발전의 궤적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이야기를 상정하고, 여기에 대비하여 한국의 인귀 상련 설화는 어떤 특징과 발전과정을 가졌는지를 살펴보았다. 초기에는 신라시대의 ≪수삽석남≫(首揷石枏) 등에서 한국의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후 점점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변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은 고려 이후 ≪최치원≫과 같은 애정담과 ≪채씨 이야기≫(蔡氏故事)와 같은 권계담으로 두 갈래로 분화하였으며, 이들 두 요소는 조선 초기의 ≪금오신화≫ 등에서 합류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도 설화에는 한국대로의 특징을 갖추었는데, 첫째, 한국의 설화는 낭만성이 강한데 비해 신괴성이 적고, 둘째, 민간에 광범위하게 전파된 것은 권계담 종류로 ‘鬼氣’가 적은 대신 현실 생활의 분위기가 강하며, 셋째, 설화 중의 인물들은 대부분 성격이 원만하고 중성적인 인물들로 강렬한 개성을 표현하는 경우는 적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한국의 인귀 상련 설화는 소설 형식을 채용하면 감상을 위한 독서물이 되기 쉬웠고, 필기의 형식 속에선 권계를 목적으로 한 교훈적인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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