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紅樓夢評論>에 나타난 王國維의 쇼펜하우어의 미학사상에 대한 수용과 변용
Wang Kuowei's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of Arthur Schopenhauer's Aestheticism in A Critique of Hongloumeng(紅樓夢)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王國維는 <紅樓夢評論>에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이론을 《紅樓夢》에 적용시켜 《홍루몽》의 문학적인 가치와 예술적인 의미를 논의하였다. 본고에서는 왕국유의 쇼펜하우어 미학사상에 대한 수용과 그의 논의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였다. 왕국유는 <홍루몽평론> 중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 부분에서는 대체로 쇼펜하우어의 미학적 관점을 그대로 수용하였는데 이는 쇼펜하우어의 미학사상에 대한 왕국유 나름의 수용과 소화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왕국유가 서양 철학이론을 《홍루몽》에 적용시켜 논의할 때 적지 않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칸트와 쇼펜하우어의 철학체계와 <홍루몽평론>에 한정된 왕국유의 관점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은 사실이고, 이런 격차로 인해 왕국유의 주장에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왕국유의 주장을 과연 쇼펜하우어의 학설에서 귀속시킬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관점이 이미 쇼펜하우어의 학설에서 벗어나 있는 것인지를 검토하는 일이 연구의 중점이 되어야 한다. 왕국유는 쇼펜하우어의 미학사상을 수용하면서도 자기 나름의 설명이나 해석을 덧붙였다. 왕국유의 해석은 쇼펜하우어의 주장과 일치한 것도 있지만, 쇼펜하우어의 의도와 다르거나 개념 및 술어의 의미를 변화시킨 것도 있었다. 왕국유는 쇼펜하우어의 미학사상에서 출발하였지만 논의를 전개하면서 점점 쇼펜하우어의 학설에서 벗어나 자신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왕국유가 <홍루몽평론>을 쓴 의도를 살피면 주로 쇼펜하우어의 이론을 소개하는 일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런 의도 때문에 왕국유의 논의전개는 상관 개념이나 이론소개에 치우쳐 있고, 《홍루몽》에 적용시켜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에는 오히려 서술이 소홀한 경향이 있다. 《홍루몽》의 미학적인 가치를 논의한 부분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Abstract
Wang Kuo-wei’s A Critique of Hong Lou Meng sets out to use German philosopher Arthur Schopenhauer’s ascetic vision to analyze and evaluate the Chinese classic Hongloumeng. This paper, a second study of this thesis, debates Wang’s assimilation of Schopenhauer's aestheticism and the limits of his perception. Acquiring most of Schopenhauer's original aesthetic ideas, Wang seeks to use Chinese classical literature to explain the great philosopher’s sense of ‘Beauty’. To accommodate these examples, however, Wang’s interpretations diverge more and more from Schopenhauer's authentic concept. By the end, Wang fully substitutes his own take on Hongloumeng Wang views dimly the passion between men and women. At times, his assessment seems medieval. For example, he agrees that “women are the seeds of evil” to explain why some Chinese kings were deposed; i.e, they loved their women too much. These anachronisms are predictable, self-centered and patriarchal. Given Wang’s deep mastery of his subject, the presumptions are most unfortunate from such a maestro.
참고문헌 (32)
- 王國維, "紅樓夢藝術論" (1984), 里仁書局印行
-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人生論) 생존과 허무" (1982), 을지사상
-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2008), 동서문화사
- 임마누엘 칸트, "판단력비판" (2009), 아카넷
- 칸트, "判斷力批判" (2001), 博英社
- 류창교, "왕국유평전" (2005), 영남대학교출판부
- 曹俊峰, "康德美學引論" (1999), 天津教育出版社
- 李澤厚, "批判哲學的批判" (1987), 人民出版社
- 李澤厚, "華夏美學" (2001), 廣西師範大學出版社
- 李澤厚, "美的歷程" (2017), 生活⋅讀書⋅新知 三聯書店
- 王攸欣, "選擇, 接受與疏離-王國維接受叔本華與朱光潛接受克羅齊美學比較研究" (1999), 三聯書店
- 兪曉紅, "王國維<紅樓夢評論>箋說" (2004), 中華書局
- 葉嘉莹, "王國維及其文學批評" (1997), 河北教育出版社
- 佛 雛, "王國維詩學研究" (1987), 北京大學出版社
- 钱锺书, "談藝錄" (2011), 三聯書店
- 彭立勛, "西方美學名著引論" (1987), 華中工學院出版社
- 朱光潛, "文藝心理學" (2009), 復旦大學出版社
- 宗白華, "美學與意境" (1987), 人民出版社
- Plato, "柏拉圖全集 1" (2002), 人民出版社
- Kames, Henry Home, "Elements of Criticism" (2005), Liberty Fund, Inc
- 柳昌嬌, "王國維 文藝批評 硏究", 박사, 문학, pp.1996
- 홍서연, "왕국유 경계설 연구", 박사, 중어중문학, pp.2010
- 洪在玄, "王國維 문예미학이론 연구", 박사, 중어중문학, pp.1994
- 이종민, "王國維의 예술을 위한 삶과 문학적 글쓰기", 중국현대문학, 10 (1996),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 WANG FEIYAN, "<紅樓夢評論>에 나타난 王國維의 논의전개 방식과 쇼펜하우어의 悲劇說에 대한 수용", 중국어문논총, (84), pp.257~285 (2017), 중국어문연구회[DOI]
- WANG FEIYAN, "《紅樓夢評論》中王國維對叔本華學說之接受與疏", 중국인문과학, (67), pp.303~320 (2017), 중국인문학회[DOI]
- 조대호, "플라톤 철학에서 기억과 영혼", 범한철학, 66(3), pp.51~85 (2012), 범한철학회
- 한혜경, "『홍루몽』연구의 다의성에 관한 고찰", 중국소설논총, (20), pp.167~191 (2004), 한국중국소설학회
- 홍상훈, "重評<紅樓夢評論>", 동아문화, (40) (2002),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 高淮生, "王國維《紅樓夢》硏究的反思與述論", 紅樓夢學刊, 6 (2005)
- 高淮生, "新紅學的開端, 新典範的創始:王國維的紅學硏究述論-現代學人的紅學研究綜論之一", 河南教育學院學報, 34(1) (2015), 哲學社會科學版
- 潘知常, "王國維的美學末路", 福建論壇, 8 (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