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峿堂 李象秀 학문의 考證學과 그 성격

The bibliographical study in late Chosun Dynasty with its focus on an academic tendency of Sang-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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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조선후기 경화세족 일각에는 청대 고증학이 인식되고 이를 향유하는 문화가 정착한다. 김정희에 의해 본격적으로 알려진 청대 고증학의 계보와 지식은 19세기 경화세족 문인학자들의 학문 경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는 주로 경학연구와 관련하여 많은 변화를 초래하였다. 과거 주자학 일변도의 연구 경향에서 벗어나 좀 더 실증적이며 객관적인 태도로써 漢․唐의 注疏와 같은 다양한 주석을 참고하고 활용하게 된 것이다. 청대 고증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물로는 노론계열 문인학자 이상수가 있다. 이상수는 젊어서부터 윤정현과 같은 김정희의 문인과 교유하면서 고증학 관련 지식을 간접적으로 습득하고, 이를 자신의 학문에 직접 적용하기에 이른다. 그의 문집 『어당집』의 저작들을 살펴보면, 20대 중반까지의 저작들은 문학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많은 반면, 윤정현을 만난 30대 이후부터는 문학적 경향이 희미해지고 비교적 학문적 성향이 짙은 저작이 대거 창작됨을 볼 수 있다. 이는 이상수가 윤정현을 통해 청대 고증학자인 최술, 완원 등과 관련한 고증학 서적을 대거 탐독하고, 이에 경도되어 그의 학문적 경향이 변화했음을 짐작케 한다. 이후 이상수는 함경도 북청에 유배되어 있던 김정희를 직접 방문하여 학문적 훈도를 받고, 이를 경학연구, 교육 활동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하면서 그의 고증학적 학문 경향은 더욱 성장하게 된다. 이것이 이상수가 당대 학자들의 무비판적인 학문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이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기를 마련해준 것이다.

Abstract

In late Chosun Dynasty, Kyounghwasejoks(京華世族) understood and enjoyed the bibliographical study of Qīng Dynasty. A bibliographical study that known by Jung-hee Kim(金正喜) had an impact upon them. This study added variety to Studies of Confucian Classics. As a result, a new academic trend that emphasizes specificand realistic features began to emerge freeing itself from Neo-Confucianism. Those affected by this trend consulted and applied annotations of Han Dynasty and Tang Dynasty in Studies of Confucian Classics. No-Ron Group’s Sang-soo Lee(李象秀) was influenced by the bibliographical study. He associated with a favorite student Jung-hyun Yoon(尹定鉉) of Jung-hee Kim, learned the bibliographical study from Jung-hyun Yoon, and applied the knowledge he learned in himself study scientifically. When examining his works in the anthology Uhdangjib(峿堂集), those written in his early twenties are more like a novelette, while rhe literary features disappear and a polyhistoric and academix tendency begins to emerge as he enter his thirties, because he met Jung-hyun Yoon. This implies that Sang-soo Lee had received a huge influence from the academic trend of Choi-Sul(崔述), Wan-Yuan(阮元). Later, Sang-soo Lee call at Jung-hee Kim in exile on Bukchung of the Hamgyong Dialect, and sat at Jung-hee Kim's feet, which gave him an access to a professional knowledge of a bibliographical study. In such circumstanses, his academic tendency toward bibliographical study could grow up. As a result, he criticized non-critical study attitudes, and proposed an alternative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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