稼亭 李穀의 在元期 詩에 나타난 交遊樣相과 精神的 葛藤
Gajeong Igok's Pattern of Literary Exchange And Mental Conflict Represented in Poetry Written in W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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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가정 이곡은 고려 후기의 대표적인 사대부 문인이다. 그는 원의 수도에서 10여년이 넘도록 있으면서 관직생활을 하였고, 원의 문인들과의 교유도 활발하게 하였다. 가정은 원의 수도를 고려에서 이룰 수 없었던 정치적인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도약의 공간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가정은 원도에 있으면서 원 문사들과의 적극적인 교유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시켰다. 그러나 고려의 인물들과의 연결도 또한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항상 고려의 주요 인물들의 신변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시를 통해 소통하였으며,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인식시켰다. 원도에서 이룩한 가정의 화려한 성공은 신진사대부라는 정치적 한계를 극복하기위한 노력에서 얻어진 것이며, 원이라는 큰 세계로의 진출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가정은 결국 元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상을 실현시킬 수 없음을 깨달았으며, 다시 고려 사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고려와 원의 사회 모두에서 좌절을 경험한 신진사대부들은 결국 이후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된 것으로 이해된다.
Abstract
Gajeong Igok is a representative Sadaebu literary man in late Goryeo. He served in government posts staying in the capital city of Won dynasty for more than ten years and communicated lively with literary men in Won. Gajeong recognized the capital city of Won dynasty as a place where he could take political position that he had not been able to achieve in Goryeo. Furthermore, he expanded his influence through live communication with literary men in Won. However, he did not neglect connection to literary men in Goryeo. He always communicated with them responding to their status changes through poetry and had them aware of his presence. The most outstanding success of Gajeong in Won was achieved by his effort of overcoming his political limit. Yet Gageong, living in Won for a long time, finally realized that Won dynasty was not a place where his ideal could be fulfilled. Ultimately, he could not help returning to Goryeo. Thus, Gajeong and rising Sadaebu who experienced frustration in both Goryeo and Won became driving force of making a new society after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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