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慵齋叢話』시화의 『詩話叢林』 수용 양상 연구
An Analysis on appearance of the 『Sihwachonglim』 with sihwa of the 『Yongjaecho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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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5세기 대표 雜記類인 成俔(1439~1504)의 『慵齋叢話』에 수록된 시화류 기사가 17세기 洪萬宗(1643~1725)의 『詩話叢林』본 『『용재총화』에 어떤 경위로 수용되었는지 그 구체적 양상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용재총화』 기사에서 시화에 해당하는 72화 중 『시화총림』』본으로 선입된 기사는 36화이다. 그러나 수록되지 않은 36화에도 외관상 시화의 범주에 속하는 기사들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해당 기사들의 내용 분석을 통해 변모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두 텍스트의 동이점을 정리하여 상호 비교하고 그 상이점을 근거로 변이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작가별 기록의식과 시화에 대한 인식 등을 아울러 고찰하였다. 먼저 『용재총화』의 시화 기사 중 『시화총림』본에도 수용된 36개 기사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기존 내용에서 시나 일화가 부분 부분 생략된 현상이 빈번하게 검출되었다. 내용이 삭제된 부분은 장황한 일화일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시화의 성격에서 벗어난 신변 잡기적 일화나 성현의 주관적 인물묘사와 품평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시작품의 경우에는 해당 시화에서 품평하는 주제에서 벗어난 작품일 때 일부 삭제된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시화총림』이 단순히 시와 시화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편찬자의 감식안에 적합한 작품만 수렴된 산출물임을 반증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용재총화』에 시화 형태로 기록되었음에도『시화총림』본에 아예 선입 되지 않은 36개 기사에는 해당 기사 속 시의 수준이나 일화의 성격이 일정 수준 미흡하다는 공통점이 내재했다. 단순한 에피소드이거나 세교에 무익한 속된 내용일 경우 기사 속에 시가 등장하더라도『시화총림』 작업의 선별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시 중심의 기사이더라도 작품 자체의 문학적 완성도가 미흡한 경우에는 전체 내용이 선입 단계에서 배제된 사실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홍만종이 기록해 남기고자 했던 시화는 문학적으로 완성된 작품 유무가 전재 조건이었고 그것이 1차적으로 충족되었을 때, 시인 주변의 일화와 품평이 병기된 서술 또한 수렴하였다. 비평가 홍만종의 감식 기준에 도달하는 시화만이 후대에 남길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식하에 그 기준에 의거해 실제 작업도 진행하였음을 검증하였다.
Abstract
This analysis aimed to examine a specific aspect of how the articles on Sihwa in the 『Yongjaechonghwa』a were incorporated into 『Sihwachonglim』. In the 『Yongjaechonghwa』, there were 72 articles on Sihwa, among which 36 articles were included to 『Sihwachonglim』. Some of the remaining articles also contained references to Sihwa, so it was necessary to analyze their contents. Therefore, I compared two texts, focusing on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ased on this analysis, I considered variations in patterns, the artist's perception, and record consciousness of Sihwa. First, when analyzing the 36 articles that were included in the 『Sihwachonglim』, I noticed that Sihwa and anecdotes were partially omitted from the original content. These omissions often occurred in lengthy anecdotes, especially personal anecdotes that deviated from the nature of Sihwa or subjective character descriptions and evaluations by Seong Hyun. Some works were partially excluded because they deviated from the theme of Sihwa. This indicates that the 『Sihwachonglim』 was not merely intended to collect poetry and Sihwa, but rather to gather content that aligned with the compiler's specific plan and vision. In analyzing the articles that were not included in the 『Sihwachonglim』, I observed that they lacked a certain level of poetic quality or had insufficient anecdotal elements. Furthermore, I confirmed that even if an article focused on poetry, it would be excluded entirely if the literary completeness of the work itself was lacking. The prerequisite for recording the Sihwa that Hong Man-jong desired was a work of literary completeness, and when this criterion was met, narratives with anecdotes and reviews became meaningful. I also verified that the actual compilation process was based on the belief that only Sihwa that met certain standards was worthy of preservation for future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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