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조선후기 칠성신앙의 도불습합(道佛習合) 연구 -도선암 본 『태상현령북두본명연생진경』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Mixing of Buddhism and Taoism in Chilseong faith in the late Joseon Dynasty

0

조회

0

다운로드

1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불교 칠성신앙에 도교적 성향이 짙게 나타나는 배경에는 소격서의 혁파, 신중으로서의 칠성, 권선서(勸善書)의 유행 등 다양한 원인이 있었다. 사찰에서 판각되고 인경된 『태상현령북두본명연생진경(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眞經(이후 연생진경))』은 불교성수신앙의 도불습합 경향을 잘 반영하는 사례이다. 『연생진경』의 내용과 칠성모티프가 그려지는 치성광여래 도상의 시대적 변천을 고려하면 칠성신앙의 도불습합은 18세기를 전후하여 나타나기 시작하고 18세기 후반에는 거의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혼용되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조선 말 김좌근의 시주로 이루어진 도선암 본 『연생진경』은 도교적 색채가 가장 짙었던 19세기 서울지역 칠성신앙의 성격을 잘 말해준다. 권문세도가의 정점에 있던 유학자가 숭유억불이라는 사회이념을 따르지 않고 더구나 음사(淫祀)로 터부시 되었던 성신(星辰)을 모시는 불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도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던 18세기 후반 이후 사회적 분위기와 유불선 삼교합일이라는 당시 사상적 배경이 작용하여 가능할 수 있었다. 칠성신앙의 도불습합에 대하여 19세기 일부 사찰을 중심으로 조선전기 약사칠불과 같은 성격을 보이는 불교의 칠성여래로 돌아가기 위한 자성적 노력도 보이고 있다.

Abstract

The Bid Dipper faith in the early years of Joseon dynasty has a feature which can be represented as Chilseong‒Nyeoryeo(七星如來), similar to Yaksa‒Chilbul(藥師七佛) in Buddhism. This feature has gradually entered upon a new phase in the late period, symbolized as Chilwonseong‒gun(七元星君) in Taoism. There are many reasons behind the strong Taoist tendency in the Buddhist Chilseong religion, such as the abolishment of Sogyeokseo(昭格署), the Big Dipper as the Guardian God(神衆), and the prevalence of the Gwon Sun‒seo(勸善書). 『Taesang Hyeon‒ryeong Bukdu Bonmyeong Yeonsaeng Jin‒Gyeong(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眞經, or Yeonsaeng Jin‒Gyeong)』 reflects well the influence of Taoism on the Buddhist Big Dipper faith. Considering the 『Yeonsaeng Jin‒Gyeong』 and the historical transition of the Tjaprabha buddha paintings with the Big Dipper motif, the fusion between Taoism and Buddhism in the Chilseong religion had begun to emerge around the former 18th century and became indistinguishable by the latter part of the century.

참고문헌 (53)

  1. "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眞經", ~
  2. "太上老君說益筭神符妙經", ~
  3. "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真經註解", ~
  4. "佛說北斗七星延命經 (大正藏 21)", ~
  5. "佛說熾盛光大威德消災吉祥陀羅尼經 (大正藏 19)", ~
  6. "勸供諸般文", ~
  7. "請文", ~
  8. "雲水壇歌詞", ~
  9. "梵天火羅九曜 (大正藏 No.1311)", ~
  10. "藥師瑠璃光七佛本願功德經", ~
  11. "天地八陽神呪經", ~
  12. "佛說安宅神呪經", ~
  13. "高麗史", ~
  14. "東國李相國集", ~
  15. "大全通編", ~
  16. "新增東國輿地勝覽", ~
  17. "經國大典註解", ~
  18. 성현, "慵齋叢話", ~
  19. 심노숭, "南遷日錄", ~
  20. 심정진, "霽軒集", ~
  21. 이규경, "五洲衍文長箋散稿", ~
  22. 김일권, "동양천문사상: 하늘의 역사" (2007), 예문서원
  23. 김일권, "우리역사의 하늘과 별자리" (2008), 고즈원
  24. 김혁제, "消災吉祥 佛經寶鑑" (2002), 명문당
  25. 김현준, "사찰, 그 속에 깃든 의미" (1997), 효림출판사
  26. 박상국, "전국사찰소장목판집" (1987), 문화재관리국
  27. 야노 미치오, "밀교점성술과 수요경" (2010), 동국대학교출판부
  28. "서울 2천 년사 18: 조선시대 서울의 종교와 신앙" (2014),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
  29. "조선시대세시기" (2007), 국립민속박물관
  30. 경기도 자료집, "한국의 사찰문화재: 인천광역시", pp.2012
  31. "한국의 사찰문화재: 서울특별시 자료집" (2013), 문화재청
  32. 김만태, "부적에 나타난 북두칠성의 조형성(造形性) 연구", 한국무속학, (15), pp.203~236 (2007), 한국무속학회
  33. 김윤수, "高宗時代의 鸞壇道敎", 동양철학, (30), pp.57~101 (2008), 한국동양철학회[DOI]
  34. 김엘리, "19세기 초 효전 심노숭의 유배생활 연구: ‘남천일록’을 중심으로", 박사, pp.2016
  35. 김일권, "한말시기 도교적인 종교정체성과 삼교통합주의 흐름: 관왕신앙의 성장과선음즐교의 전개를 중심으로", 종교연구, 32, pp.181~210 (2003)
  36. 서경전, "대장경과 도장에 나타난 칠성경의 비교고찰", 진주산업대학교 논문집:인문사회계열편, 16, pp.27~44 (1982)
  37. 서경전, "한국칠성신앙을 통해 본 도·불교섭관계", 한국종교, pp.45~57 (1985)
  38. 우주옥, "고려시대 선각불상경 연구", 석사, 미술사학, pp.2009
  39. 이태호, "朝鮮時代 木版本 『父母恩重經』의 變相圖 板書에 관한 硏究", 서지학연구, 19, pp.219~253 (2000)
  40. 장희정, "근대 수도권 佛畵의 傳統性과 新傾向", 東岳美術史學, 4, pp.119~139 (2003)
  41. 정진희, "中國 불교의 九曜圖像 연구 - 당․송대 熾盛光如來圖像을 중심으로-", Journal of China Studies, (8), pp.45~85 (2010), 중국연구소
  42. 정진희, "中國 熾盛光如來 圖像 考察 Ⅰ- 信仰의 成立과 展開에 관하여", 열린정신 인문학 연구, 13(1), pp.209~240 (2012), 인문학연구소[DOI]
  43. 정진희, "中國 熾盛光如來 圖像 考察 Ⅱ -圖像의 成立과 時代的 變遷에 관하여-", 불교학보, (63), pp.373~405 (2012), 불교문화연구원
  44. 정진희, "고려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신앙 고찰", 한국학, 36(3), pp.314~341 (2013), 한국학중앙연구원[DOI]
  45. 정진희, "보스턴 미술관 소장 고려 치성광여래강림도의 도상 고찰", 한국학, 37(4), pp.221~250 (2014), 한국학중앙연구원[DOI]
  46. 정진희, "羅末麗初 熾盛光如來 信仰과 圖像의 傳來-『高麗史』기사를 중심으로-", 한국고대사탐구, (20), pp.183~217 (2015), 한국고대사탐구학회[DOI]
  47. 정진희, "조선 전기 치성광여래 신앙 연구", 禪文化硏究, (19), pp.235~276 (2015), 한국불교선리연구원
  48. 정진희, "한국치성광여래 신앙과 도상연구", 박사, pp.2017
  49. 정진희, "서울 안양암 금륜전치성광여래 조상과 불화 연구", 서울학연구, (69), pp.83~118 (2017), 서울학연구소[DOI]
  50. 최엽, "20세기전반佛畵의새로운동향과畵僧의입지: 서울安養庵의佛畵를중심으로", 미술사학연구, 266(266), pp.189~219 (2010), 한국미술사학회[DOI]
  51. 최 엽, "한국 근대기의 불화 연구", 박사, 미술사학과, pp.2012
  52. 최종석, "한국토착신앙과 불교의 습합과정", 불교학보, 35, pp.269~286 (1998)
  53. 한상길, "조선후기 사찰계 연구", 박사, 사학, pp.2001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