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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시에 나타난 서울방언 연구 - 『黑房悲曲』을 중심으로

A Study on Seoul dialect in Park Jong-hwa’ Poems - Focusing on 『黑房悲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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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에서는 시집 『黑房悲曲』에 실린 작품들을 텍스트로 하여 구어체의 실현 양상과 현대시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내용에서의 일상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박종화의 시집 『黑房悲曲』에 반영된 서울방언을 비롯한 생활언어는 시 문체의 구어성을 생성하고 있으며, 개인의 구체적 일상들을 다룬 시의 내용들은 현대시로서의 일상성을 확보하고 있다. 『黑房悲曲』에 나타난 모음변화로 고모음화 ‘ㅓ>ㅡ’, ‘ㅗ>ㅜ’, 음성모음화 ‘ㅏ>ㅓ’, 움라우트 ‘ㅏ>ㅐ’ 등도 나타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黑房悲曲』에 두드러진 방언은 자음변화인 ‘ㄷ, ㅌ, ㅈ, ㅊ>ㅅ’의 실현이다. 고모음화 ‘ㅓ>ㅡ’는 음성모음화 ‘ㅏ>ㅓ’와 함께 『黑房悲曲』이 박종화 시인의 생활언어, 즉 시인의 언어 환경이 된 서울방언을 시에 반영하고 있었던 사실을 잘 보여주는 모음변화이다. 자음변화인 ‘ㅅ’ 되기는『黑房悲曲』에서 두드러진 방언이다. ‘듣기>듯기’(「密室로 도라가다」)에서의 ‘ㄷ>ㅅ’, ‘끝까지>지’(「密室로 도라가다」)에서의 ‘ㅌ>ㅅ’, ‘낮잠>낫잠’(「그대의世界」)에서의 ‘ㅈ>ㅅ’, ‘불빛>불빗’(「黑房祕曲」)에서의 ‘ㅊ>ㅅ’ 등 ‘ㅅ’ 되기는 시집 『흑방비곡』에서 인상적인 방언으로 나타난다. ‘ㅅ’ 되기가 박종화 시에서 어감을 생성하는 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黑房悲曲』에 실린 「老妓」, 「人物展覽會」, 「熱病者의거름」, 「薑粉丸」, 「靜謐」 등은 1920년대 서울의 생활언어와 일상성이 결합된 현대시적 면모를 확보한다. 생활언어를 사용하여 거리를 메운 평범한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소외된 존재의 극한의 소외감, 어린 화자의 일상 속 감정을 드러내는 데, 일상에서 사용하는 서울방언이 긴밀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黑房悲曲』은 일상성과 함께 생활언어의 사용으로 구어성을 확보함으로써 현대시적 위상을 확보한다.

Abstract

In this study, the works included in the poetry collection 『黑房悲曲』 were used as texts to examine the aspects of realization of colloquial language and the everydayness in the content, which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poetry. Language of everyday life, including the Seoul dialect, reflected in Park Jong-hwa's poetry collection 『黑房悲曲』, create the colloquial nature of the poetic style, and the contents of the poems dealing with the specific daily lives of individuals secure the everydayness of modern poetry. Vowel changes that appear in『黑房悲曲』 include high vowels ‘ㅓ>ㅡ’, ‘ㅗ>ㅜ’, negative vowelization ‘ㅏ>ㅓ’, and umlaut ‘ㅏ>ㅐ’. However, above all, the dialect that stands out in 『黑房悲曲』 is the realization of consonant changes ‘ㄷ, ㅌ, ㅈ, ㅊ>ㅅ’. The high vowel 'ㅓ>ㅡ', along with negative vowelization 'ㅏ>ㅓ', is a vowel that clearly shows the fact that 『黑房悲曲』 reflected poet Park Jong-hwa's language of everyday life, that is, the Seoul dialect that became the poet's linguistic environment. It's a change. The consonant change ‘ㅅ’ is a prominent dialect in 『黑房悲曲』. ‘ㄷ>ㅅ’ in ‘듣기>듯기’(「密室로 도라가다」), ‘ㅌ>ㅅ’ in ‘끝까지>지’(「密室로 도라가다」), Becoming 'ㅅ', such as 'ㅈ>ㅅ' in ‘낮잠>낫잠’(「그대의世界」) and 'ㅊ>ㅅ' in ‘불빛>불빗’(「黑房祕曲」), appears as an impressive dialect in the poetry collection 『黑房悲曲』. It can be confirmed that becoming ‘ㅅ’ is an element that creates a sense of tone in Park Jong-hwa’s poetry. 「老妓」, 「人物展覽會」, 「熱病者의거름」, 「薑粉丸」, 「靜謐」 etc. in 『黑房悲曲』 are modern poetics that combine language of everyday life and daily life in Seoul in the 1920s. It realistically shows ordinary people filling the streets using language of everyday life, and it can be seen that the Seoul dialect used in everyday life plays a close role in revealing the extreme sense of alienation of an alienated being and the everyday emotions of a child speaker. 『黑房悲曲』 secures the status of modern poetry by securing colloquiality through the use of language of everyday life and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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