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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儒家) 전쟁관(戰爭觀)에 관한 연구동향과 과제

Confucian View of War: Research Trends and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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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이 연구는 유가(儒家)의 전쟁관에 대한 선행연구의 흐름과 쟁점을 검토하고, 향후 더욱 발전시킬 연구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쟁은 인류 역사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 사회의 현재를 규정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 역사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했던 유가사상에서 전쟁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검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이는 유가가상을 또 다른 측면에서 재조명해주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가의 전쟁관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정치와 전쟁의 관계’라는 구도 아래 인정(仁政)이라는 도덕 지향의 정치를 이상으로 삼는 유가가 전쟁을 어떻게 긍정 혹은 반대했는지 논하는 데로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대체로 유가는 전쟁 자체를 부정한 반전론(反戰論)이기보다는 인정 실현을 위한 불가피한 전쟁을 인정했다는 의전론(義戰論)으로 평가하고 있다. 선행연구의 성과를 토대로 유가 전쟁관 논의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나 방법적인 측면에서 발전시킬 연구 과제들이 적지 않다고 보았다. 먼저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초기 연구에서부터 제기된 철학적 근거와 연계한 전쟁 이해를 밝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전쟁을 목적과 수단의 관계로 접근하는 것이 클라우제비츠 식의 논의와 어떤 차별점을 가지는지, 그리고 인간 본성론 측면에서 전쟁관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쟁 개념의 요소나 부분 차원에서는 전쟁의 내용과 수단을 구성하는 폭력 개념과 맹자에게서도 논란이 되었던 전쟁의 주체 문제도 더 살펴볼 내용이다.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서구적 개념과의 비교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전쟁과 정치의 목적-수단 관계, 폭력 개념에 대한 논의를 포함한 정의전쟁론 문제, 더 나아가 평화주의 문제가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 내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의 전쟁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어』, 『맹자』에 대한 주자 주석을 중심으로 한 조선 유학자들의 해석,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본 정치적 장에서의 논의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보았다.

Abstract

The study aims to examine the flow and issues of prior research on Confucian views of war and to see what research tasks will be further developed in the future. It is important to examine how the war was understood in Confucianism, which played a dominant role in Korean history, because war has had a profound impact on human history and is a condition that defines the present state of Korean society. It is also expected to shed light on Confucianism in another way. Through this study it could be confirmed that previous studies on Confucian views of war are focused on discussing how Confucianism, which believes a moral-oriented politics as an ideal, was positive or opposed to war under the structur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war. And generally, previous studies have shown that Confucianism is not regarded as a anti-war theory that denies war itself, but as a righteous-war(義戰: yìzhàn) theory that recognizes an inevitable war for benevolent governance(仁政: rénzhèng)-realizat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e preceding research, discussions on Confucian views on the war in the future were considered to have a number of research tasks to develop in terms of content and method. First, in terms of content, it is necessary to clarify the understanding of war in connection with the philosophical grounds raised from the initial research. Specifically, it is necessary to examine how the approach understanding politics and war as a relationship between purpose and means differs from Clausewitz's discussion, and how the view of war can be different in terms of human nature. In terms of elements and parts of the concept of war, it is necessary to further examine to the concept of violence comprising the content and means of war and the subject matter of war, which was also controversial by Mencius. Next, in terms of methodology, comparative research with Western concepts is essential. These include the purpose-means relationship of politics and war, the just-war theory issue including discussion on the concept of violence, and further pacifism. And in order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war as a sociocultural phenomenon in our society, we must first look at how the concept of war is used and recognized in the history of th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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