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관계’ 윤리의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Relationship’ Ethics in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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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유학은 일상에서 사람의 관계를 중시한다. 이 때문에 유학은 개인을 본위로 하는 윤리가 아니라 관계를 본위로 하는 윤리라고 말한다. 사람은 부모(父母)와 군신(君臣)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 요구되는 덕목을 실천하면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즉 사람은 자신에게 요구되는 덕성과 인격을 갖추게 된다. 반면에 사람은 다양한 관계에 요구되는 덕목을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면 “사람답지 않은 사람”이 된다. 즉 고대 문헌에서 말하듯이 “짐승보다 못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관계는 연대의 인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과 타자의 접촉에서 유학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때 관계는 긍정적 특성보다 부정적 특성이 부각되었다. 도가(道家)의 유위(有爲) 비판에서부터 근대(近代)의 가족주의 비판에서 관계는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원인으로 간주되어 탈주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관계는 억압의 사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유학에서 말하는 관계를 윤(倫)의 의미를 통해 살펴보면서 그 관계가 역사적 맥락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두 측면으로 다루어지는 논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Abstract
Confucianism values human relations in everyday life. For this reason, Confucian ethics is based on relationships, not on individuals. A person becomes a person if he or she practices the virtues required for various human relationships such as parents and children, monarchs and subjects. In other words, a person has the morality and personality that he or she needs. On the other hand, a person becomes a person who is not human if he or she fails to practice the virtues required by various relationships in part or in whole. In other words, as it appears in ancient literature, one becomes worse than an animal. In this context, relationships are the human race of solidarity. However, when Confucianism failed to respond properly to the times and other people’s contact, the relationship was more negative than positive. Relationships are considered to be the cause of suffering in modern familism criticism, from Taoism criticism. In this context, relationships are a chain of oppression. In this article, we are going to look at the relationship spoken in Confucianism through the meaning of “ryun倫” and look at the issues that are discussed in two aspects, positive and negative, depending on the historic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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