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론의 개관과 그 윤리
Determinism: a Sketch and its Ethics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은 운명론에 대한 개괄적인 묘사다. 우리에게 운명은 일상용어인 팔자(八字)라는 어휘에 잘 들어나 있는 사고다. 서양은 운명론보다는 결정론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결정론도 철학적 결정론과 과학적 결정론은 의미상 상충된다. 운명은 행복의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운명은 불행을 받아들여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또한 운명은 미래가 아니라 대과거다. 현재에서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해석이기 때문에 과거고, 그 과거는 그 과거 이전에 쓰인 것이기에 대과거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운명론은 그 자체로 중요하다기보다는 그것이 제시하는 윤리설이 오히려 의미 있음을 여러 철학자들의 주장을 통해 거칠게 그려보았다. 많은 종교와 철학이 운명론을 말하고 그 강도와 탄력성은 매우 다르지만, 모두 고행이나 희생을 통해 운명에 대한 태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앞의 운명론이 아니라 그 뒤의 실천론이라는 가정이 성립한다. 운명은 있다고 치고, 그 운명 앞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윤리적 문제가 오히려 철학자들의 관심거리가 된다는 말이다. 운명론은 우리의 삶이 결정되어있다는 것으로 그냥 끝나지 않는다.
Abstract
This paper is a general description on the theories of destiny. Fatalism is very popular for Koreans in the sense of Eight characters(palja). It is supposed to be determinism in the western languages. Philosophical determinism, however, is against scientific determinism on the meaning. Destiny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happiness. It makes us accept unlucky things, so that we become happy. Furthermore, destiny is not a past tense but a pluperfect tense metaphorically. It is a past tense because we are interpreting the event that it already happened. But it must be a pluperfect tense because the reason why the event happened had been written longtime ago. Determinism in itself is not so important than its ethics those are suggested by philosophers. I think that the main thing is not fatalism but the theory of practice. Destiny is here, but philosophers concern about what we have to do at the front of fate. Ethics ask us how to live even though destiny appoints it so. The love of Fate, for example, Amor Fati is not a fatal thinking but an attitude against fat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not fatalism in itself but roles of human being.
참고문헌 (20)
- "老子", ~
- "孟子", ~
- "論衡", ~
- 이지함, "토정비결(土亭秘訣)", ~
- 이 이, "순언(醇言)", ~
-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자연학", ~
-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
- 마테오 리치, "교우론, 스물다섯마디 잠언(이십오언), 기인십편: 연구와 번역" (2000), 서울대출판부
- 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 (2010), 궁리출판
- 김재홍, "왕보다 자유로운 삶" (2013), 서광사
- 정세근, "제도와 본성", 철학과현실사
- 정세근, "윤회와 반윤회" (2016), 충북대출판부
- 유선경, "생명과학과 철학의 만남-생명과학철학(Philosophy of Biology)의 주요쟁점들", 철학과 현실, 91(겨울) (2011), 철학과현실사
- 정세근, "노자의 정신론", 동서철학연구, (60), pp.5~23 (2011), 한국동서철학회
- 정세근, "장자의 정신론", 동서철학연구, (64), pp.155~177 (2012), 한국동서철학회
- 정세근, "회남자의 정신론", 동서철학연구, (70), pp.121~142 (2013), 한국동서철학회
- 정세근, "행복의 상대성과 균등성", 철학연구, (104), pp.1~26 (2014), 철학연구회
- 정세근, "죽음을 넘어 사랑으로 -도가의 운명애와 사생관", 동서철학연구, (71), pp.23~44 (2014), 한국동서철학회[DOI]
- 정세근, "됐다와 놀자: 노장의 행복론", 동양철학, (45), pp.59~81 (2016), 한국동양철학회
- 정세근, "노자는 옛날로 돌아가고자 하는가", 동양철학연합학술대회발표문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