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小學)』의 문제의식과 실천윤리의 의의 - 2022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수양(修養)의 의미 고찰을 겸하여 -
A Study on Problem Consciousness and Educational Significance of "Sohak“ - Combined with the meaning of Self-Cultivation in the 2022 Revised Moral Education Curricul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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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다변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학업과 인격, 지식과 일상의 분리 문제는 점차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 및 도덕 교육의 근본에 대한 고민을 『소학(小學)』의 실천윤리적 의의를 매개로 살펴보았다. 본 고찰에서는 특히 『소학』이 강조되는 시대의 공통적인 문제의식에 주목하였다. 『소학』을 편찬한 주희(朱熹)와 소학 공부를 강조한 조선 전기 사림(士林)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문제는 일상과 괴리되어 관념화・수단화된 학문의 병폐였다. 주희가 대학 공부와 소학 공부의 조화를 주장한 것은 실천윤리 교육의 방향성을 세우고 그에 따른 학습 구조를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희가 지적한 바와 같이 『소학』이 강조하는 일상적인 실천 공부는 어릴 때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 연마해야 하는 구체적인 자기 공부[修己]이자 관계 공부[治人]의 기초가 된다. 이러한 공감대에서 주희가 『소학』을 편찬하게 된 경험적 배경을 살펴보고, 이어서 조선 전기 사림이 추구한 『소학』의 이상(理想)을 좇아봄으로써, 전통 도덕 교육에서 실천윤리의 의의를 이해해보았다. 세부적인 실천 항목은 시대적 제약과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지만, 본 고찰에서 주목한 『소학』의 문제의식은 〈2022 도덕과 교육과정〉 총론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간상인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과 접점을 찾아볼 수 있다. 도덕과 교육과정의 목표가 ‘도덕적인 인간’의 실현에 있기 때문에 ‘도덕성’에 대한 인식 및 자기 신뢰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마음과 몸을 아우르는 자기 탐구와 일상적 실천을 포함한 현대적 수신(修身) 교육이 필요하다.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를 이루는 세 범주, 즉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는 공통적으로 실천적 측면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시대를 아울러 공통되는 문제의식을 탐색하고 보편적 의미를 이해해가는 과정은 향후 전통 윤리 교육의 현대화 또는 현대 도덕 교육의 효과적인 방법론 개발에 유의미한 토대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Abstract
In modern society, as human relationships and cultural practices continue to diversify rapidly, there is a growing concern regarding the strengthening of moral education. This paper focuses on the emphasis on"Sohak"shared by Zhu Xi and the Sarim scholars of the early Joseon Dynasty. They criticized the process of studying for success and attempted to revive the practical aspects of ancient learning. As Zhu Xi pointed out, the daily practice of studying, emphasized in "Sohak," serves as the groundwork for self-cultivation and the study of relationships that should be pursued throughout one's lifetime. In this paper, the implications of practical education based on Sohak are examined in connection with the 2022 Revised Moral Education Curriculum. Accordingly, the goal of learning based on the moral character of the subject of cultivation and practice of virtue is clarified, but the approach needs to be developed in various learner-led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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