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에서 ‘형식’의 문제 − 朱子 성리학을 중심으로 −
性理学中“形式”的问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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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朱子 성리학에서 ‘형식’의 의미를 해석하고, 禮 ‘형식’의 과잉이 빚어낸 아이러니의 원인을 밝히려는 데 있다. 이 목적을 위해 필자는 칸트의 ‘형식’ 개념이 갖는 기본적인 의미를 빌어 와 ‘性卽理’와 연관된 주요 개념들을 해석한다. 즉, ‘형식’은 선험적으로 주어지며 규정 가능한 것을 규정한다라는 입장에서 주자의 理, 率性, 禮 등을 해석한다. 2장에서는 정언명령으로서 솔성, 리와 ‘형식’, 성즉리 명제에 담긴 ‘형식’의 문제를 다룬다. 먼저 솔성이 유교적 정언명령이라는 점을 논증한다. 이를 위해 솔성의 문자적 의미에 착안해 솔성이 저절로 그러한 성을 아무런 조건 없이 좇음을 의미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또한 리가 기를 한정하며 동시에 리와 기로 이루어진 존재자들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에서 리가 일종의 ‘형식’임을 파헤친다. 그리고 성즉리 명제가 내포한 의미를 ‘형식’과 관련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성즉리는 성을 리에 환원함으로써 리가 지닌 ‘형식’의 의미를 성에 부여한다고 논증한다. 3장에서는 善한 天理도 뒤집히면 惡이 된다는 주자의 주장에서 禮 ‘형식’의 태생적 아이러니를 파헤친다. 이를 위해 먼저 예가 왜 합리적인가를 질서의 측면에서 조명한다. 그래서 예는 도덕적 합리성의 근거인 천리가 인륜적 삶의 합리적 질서인 節文으로 드러난 것임을 밝힌다. 이어서 過·不及, 人心, <陰-陽> 형식에 의해 천리가 뒤집혀짐(翻)으로써 본래 해방의 기능을 수행하는 예가 억압의 기제로 변한다는 사실을 논한다. 요컨대 성즉리 명제에는 해방이라는 순기능과 억압이라는 역기능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형식’의 과잉이 초래된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此研究的目的在于通过解析朱熹性理学“形式”的意义, 探究礼形式过多而导致悖论的原因。 笔者借用康德的形式概念的基本意义对“性即理”相关的主要概念进行解析。 即从“形式”是先验性的, 规定可以规定的东西的立场上对于朱熹的理, 率性和礼等进行解析。第二章对作为定言命令的率性、理和形式、性即理命题中所包含的形式问题进行分析。 首先就率性是儒教的定言命令这一点进行了论证。 为此着眼“率性”的文字意义, 集中探究了率性意味着没有任何条件地追随“自然而然这样做”的自然性。 并且通过把理限定为气, 同时规定理和气所形成的存在者的“存在”, 探究出理是一种形式。 并把“性即理”命题的内涵意义与形式相联系, 提出了新的观点。 换句话说, 就是论证了性即理就是通过把性还原为理, 把理所具有的形式意义赋予给性。第三章从朱熹“善的天理被颠倒就会变恶”中来解析礼形式所导致的悖论。 为此首先从秩序层面上对礼的合理性进行探究。 由此得出理源自于道德合理性的根据, 即“天理是人类生活合理秩序的礼节”。 接下来依据过 不及, 人心, <阴—阳>形式研究了天理颠倒之后, 本来具有解放功能的礼就会变成了压抑功能。 一言以蔽之, 因为“性即理”命题中同时存在具有解放性的顺应功能和具有压抑性的逆反功能, 所以可能导致形式过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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