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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일본의‘해양세력권’과 동아시아 해양 인식의 전개

Japanese“ Sea Power Sphere”and the Perception of the Sea in East Asia after Moder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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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근대 일본의 해양사 연구는 대외팽창의 욕구가 충만하던 19세기 말 구메 구니타케(久米邦武)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조선과 일본, 그리고 복건(閩越)지역을 같은 민족으로 보고, 한반도 남부의 임나일본부와 일본의 해안지역이 연합하는 동아시아 해양권역을 설정하였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 해양세력 중에서 일본해적을 활동의 주체자로 파악하는 일본 중심적 해양세력권을 제시하였다. 이후 구메의 ‘해양세력권’ 이론은 고토 히데호(後藤秀穗)로 계승되어 동아시아 해역에서 일본해적의 진취성과 일본인 왜구의 대외활약의 체계적인 연구로 발전해 갔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는 일본인 왜구가 해외진출․용맹․웅비의 상징이며 일본민족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대상으로 『國史槪說』(1943, 문부성)에서 묘사되었다. 아울러 대(對)조선인식에 있어서도 조선 폄하의 표현을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논지가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구메의 ‘해양세력권’에서 시작된 일본 중심적 해양인식은 일본이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자기과시형의 역사인식으로 출발하는데 일조하였다. 전후 동아시아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틀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서 동아시아의 교역권에서 상호교류의 연구를 중시했던 인물이 니시지마 사타오(西嶋定生)였다, 그는 상호 교역의 측면을 강조한 ‘동아시아 무역권’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왜구의 등장과 그 전개과정을 논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론이 왜구의 의한 주변국의 폐해를 과소평가하였고, 편협한 일본 중심적 동아시아 ‘해양세력권’을 극복하는 논리였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더 나아가 왜구가 무역의 역할자였다고 파악한 다나카 다케오(田中健夫)는 왜구가 약탈한 미곡과 피로인의 유통경로를 연구하면서 피로인을 노비로 표현하고, 피로인의 송환을 환매로 묘사하여, 고려인과 조선인에 대한 멸시적 용어를 여과없이 사용하기까지 하였다. 따라서 그가 주장하는 ‘동아시아 통교권’의 존재는 다분히 고려와 조선에 대한 멸시관을 바탕으로 한 일본․일본인의 우월관념을 바탕에 둔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새로운 동아시아 세계와 왜구상을 제시한 사람이 무라이 쇼스케(村井章介)이다 그는 동아시아 국가간의 경계지역에서 활동하는 왜인을 ‘마지널 맨(境界人)’이라고 명명하고, 일본의 주변 지역을 ‘日本海 지역’, ‘동중국해(東シナ海) 지역’으로서 구분하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가 주장하는 ‘환중국해역’ 이론은 약탈과 교역이라는 이중현상을 일본 중심적으로 파악한 해양사관이며, 오히려 구메의 ‘해양세력권’을 확장시킨 이론에 근접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가와카쓰 헤이타(川勝平太)의 이론도 예외가 아니어서, ‘해양사관’의 범주에는 근대 유럽이 지향했던 식민지 건설과 해양진출의 당위성을 극명하게 묘사하는 이론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구메의 일본 ‘해양세력권’이 이후에 일본 또는 일본인이 동아시아 해역의 주인공이며 제해권을 장악한 장본인이었다고 보는 일본 중심적 해양사관으로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In the time full of a desire of the times of the outside swelling vs. 19 end of the century, the Japanese marine history study began from `Sea Power’of Kume Kunitake (久米邦武). He looked by a race like Korea·Japan·Fujian and set the Sea Power Sphere of the East Asia of the Japanese center. And he let the subject of the Sea Power Sphere of the East Asia realize with a Japanese pirate. And he let the subject of the Sea Power Sphere of the East Asia realize with a Japanese pirate. Goto Hideho (後藤秀穗) inherited a Sea Power Sphere theory of Kume (久米) in the Taisho era. And he mentioned it by the foreign activity of the Wakou (倭寇) positively. Mainly on the advance of the Japanese citizen in particular, a tendency to ignore the Korean appeared. After defeat, Nishijima Sadao (西嶋定生) showed a frame of new recognition for the East Asia world. He set `East Asia trade zone’ and discussed the appearance of the Japanese Wakou and the development process in that. By the flow of such study history, Tanaka Takeo (田中健夫) stated `East Asia interchange zone’and used the term of the slight for the naturalized citizen from Korea Korean without filtration. A Japan and Japanese superiority idea acted on the logic that he insisted on. The person who showed it on the Wakou which was not kept in the nation was really Murai Shosuke (村井章介). He named Wajin who was active in a border area `marginal man (境界人). This theory was a theory to speak for the Japanese central sea area history. In addition, Heita Kawakatsu is described recently so that the what one should do characteristics of the colony construction that modern Europe intended and the marine advance clarify it. Therefore, it is considered that the study of Kume is connected for an index of the Wakou study to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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